SKT‧SKB, 글로벌 VPN서 첫 양자내성암호 상용화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9-13 10:58:47
  • -
  • +
  • 인쇄
8월 SW 업데이트로 미국‧일본‧싱가폴 등 네트워크 테스트 완료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국제망을 이용하는 글로벌 VPN(가상사설망) 네트워크에서 양자내성암호(PQC)를 상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풀어내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암호화 방식이다. SKT는 이번 PQC 상용화를 통해 양자암호 기술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효율적으로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SKT 연구원들이 국제망에 PQC를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인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SKB는 지난 8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PQC-VPN 설치를 완료하고, 미국‧일본‧싱가폴 등 해외에서 네트워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PQC-VPN은 VPN 네트워크의 보안 강화를 위해 PQC 공개키 암호화(PKE)‧키분배(KEM)‧전자서명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특히 PQC-VPN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NIST(미국표준기술연구소)가 선정한 PQC 알고리즘 최종 후보인 ‘크리스털 카이버’와 ‘크리스털 딜리슘’을 채택했다.

이 두 알고리즘은 향후 PQC 글로벌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 확장성‧안정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SKT는 지난해 12월 10Gbps‧100Gbps급 암호모듈에 대한 KCMVP(국정원암호검증모듈)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데 이어 ‘양자통신 암호화장비 하이브리드 키조합’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의 공개키 기반 암호키와 양자키분배방식에서 분배된 양자키를 조합해 기존 암호화 장비의 비밀키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또 SKT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정보통신기술협회(TTA)‧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협력해 보안‧안전성 시험을 사전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3년 정부‧공공시장에서 보안기능 시험제도에 맞춘 제품을 출시해 양자암호통신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박종관 SK텔레콤 인프라기술 담당은 “PQC 상용화를 통해 SK텔레콤이 양자보안기술 전반을 주도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자암호기술을 선도하고 양자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HD현대중공업, 외국인 근로자에 '전세자금 대출' 지원…조선업계 최초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조선 업계 최초로 외국인 근로자 정착을 위해 전세자금 대출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BNK경남은행과 협력해 이날부터 국내 정주를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E-7)를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다. 희망자는 BNK경남은행에서 최소 2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시중보다 다소 낮은 금리로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다. 이는 조

2

농심 오너 3세 신상열, 3월 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농심 오너가 3세인 신상열 부사장이 이사회에 합류한다. 경영 전면에 나선 오너 3세 체제가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농심은 오는 3월 20일 서울 동작구 농심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상열 부사장과 조용철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30일 공시했다. 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2019년 미국 컬럼비아대학

3

롯데호텔앤리조트, 봄맞이 ‘얼리 스프링 이스케이프’ 타임세일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호텔앤리조트가 입춘(2월 4일)을 앞두고 이른 봄 여행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타임세일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오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얼리 스프링 이스케이프(Early Spring Escape)’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롯데호텔 리워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