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사 '비스포크 냉장고'가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SmartThings Home Life)'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집 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연결해 나에게 맞춰 주는 통합 가전 솔루션이다. 지난 2월 6개 카테고리로 새롭게 출시한 서비스다.
▲ 모델이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SmartThings Home Life)'로 업데이트한 비스포크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
13일부터 진행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와인 냉장고 전용으로 제공되던 '소믈리에앳홈' 기능을 일반 비스포크 냉장고와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에서도 쓸 수 있게 된다.
소믈리에앳홈 기능은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6대 서비스 중 '스마트싱스 쿠킹' 카테고리에서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와인 라벨을 촬영해 와인 종류와 빈티지 등 원하는 정보를 기록하고 와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보유하고 있는 와인과 잘 어울리는 요리를 추천하는 기능도 있다.
소믈리에앳홈 기능은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딥러닝 기반 와인 라벨 추출과 와인 정보 인식 광학 문자 판독(OCR) 기술이 적용됐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라벨의 와인 이름과 원산지‧빈티지 등을 인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도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이후 출시된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스크린에서 무료 비디오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를 시청할 수 있고 냉장고를 홈 사물인터넷(IoT) 허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동글을 별도 구매해 패밀리허브에 추가하면 기존에 제어 가능했던 삼성전자 가전뿐만 아니라 지그비(Zigbee) 기반 다양한 업체들의 조명‧블라인드‧스위치, 동작감지 센서, 문열림 센서 등도 패밀리허브로 제어할 수 있다.
내달 중에는 음성 인식 솔루션 '빅스비'로 삼성 TV 플러스를 실행할 수 있는 업데이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업데이트를 통해 최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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