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박영선 중기 장관 등 3개 부처 교체...외교장관 후임에 정의용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0 1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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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3개 부처 개각 단행...문체부장관 황희, 중기부장관 권칠승
美 바이든 대통령 취임 맞춰 외교부 수장 교체
박영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사의 표명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등을 교체하는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교체를 전격 결정하고 후임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 정의용 외교부 장관 내정자.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임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을, 이날 오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임에 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외교관료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3년 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서 외교안보 분야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왔다. 

▲ 신임 장관 후보 프로필. [그래픽= 연합뉴스]

 

주미국 공사, 주이스라엘 대사,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등을 역임했으며, 17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정 수석은 정 후보자가 “외교의 전문성 및 식견, 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신남방·신북방정책도 확고히 정착·발전시키는 등 우리의 외교 지평과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맡아 3년 반 넘게 외교부를 이끌어왔던 강경화 장관은 문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이번에 전격 교체 명단에 올랐다.

강 장관의 교체로 정부 출범부터 함께 한 '원년 멤버' 장관들은 모두 교체됐다.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청와대 제공]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숭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서울 양천갑을 지역구로 20·21대 내리 당선된 재선 국회의원이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민주당 홍보위원장,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
 

정 수석은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 의정활동 등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스포츠 인권 보호 및 체육계 혁신, 대국민 소통 강화 등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황희 후보자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내정자. [청와대 제공]

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고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쳐 20·21대 총선에서 잇따라 당선된 현역 재선 의원이다. 역시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정 수석은 “정부와 지방의회, 국회 등에서 쌓아온 식견, 정무적 역량 및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경영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판로 지원 및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권 후보자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중기부 장관 교체는 박영선 현 장관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한 데 따른 것이다. 
 

▲ 20일 개각 명단에 포함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전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서 중소기업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앞서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 공지를 통해 "박 장관이 조금 전 오늘 아침 사의 표명을 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강원 산불 피해 현장에서 시작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버팀목 자금 집행 점검, 백신 주사기 스마트 공장화까지 1년 9개월여(654일) 함께 한 출입 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중기부를 아껴주신 마음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청사에서 예정된 중기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공식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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