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일본 이어 몽골 최대 은행에 K-디지털 금융 수출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5-08 11:26:41
  • -
  • +
  • 인쇄
7일 몽골 칸은행과 디지털 금융 업무협약 체결
디지털 전략, ICT 시스템 등 디지털 금융 노하우 공유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신한은행이 일본에 이어 몽골 최대 은행에 K-디지털 금융을 수출한다. 몽골 칸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신한은행의 디지털 전략, 혁신 서비스, ICT 시스템 등 디지털 금융 노하우를 공유한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몽골 최대 은행 칸은행(Khan Bank)과 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소재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임수한 부행장(왼쪽)과 칸은행 Degi Erdenedelger Bavlai 부행장이 악수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1991년 설립된 칸은행은 몽골 전 지역에 540여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몽골 전체 인구의 약 80%가 이용하는 몽골 내 가장 큰 상업은행이다.

 

최근 칸은행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은행의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을 전략 목표로 설정했고, 벤치마킹 대상으로 신한은행을 선택했다.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주요 경영진 및 이사회가 신한은행을 방문해 미래형 점포 모델‘디지로그 브랜치’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체험했고, 지난 4월 칸은행은 이를 벤치마킹한 셀프 서비스 기반의 디지털 특화 점포 ‘Digi-Go’를 몽골 현지에 신설했다.

이어 칸은행은 이번 협약식에서 신한은행에 ▲디지털 전략 ▲혁신 서비스 ▲ICT 시스템 등 디지털 금융 전반에 대한 노하우 공유를 요청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중심 기반의 디지털 혁신 서비스 및 전략 공유 ▲온ㆍ오프라인 채널간 유기적인 고객경험 설계 지원 ▲금융 시스템과 연계한 혁신적 디지털 인프라 구축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몽골 칸은행과의 업무협약은 신한은행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면서 다양한 해외 파트너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2022년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에 디지털 전환 컨설팅과 함께 비대면 서비스 모델, 모바일 뱅킹 앱 등 디지털 기술을 제공해 키라보시 금융그룹의 모바일 전문은행 설립에 협력한 바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펑크비즘, 호나우지뉴 쇼 RWA 프로젝트 공개… 브라질 축구 레전드들과 함께하는 무대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펑크비즘(Punkvism)이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을 내놓았다. 바로 ‘호나우지뉴 쇼’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브라질 축구 경기 RWA 프로젝트다. 오는 2025년 11월 9일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브라질 대 스위스 경기를 기반으로 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투자 상품이 아니라, 세계적인 축구 레전드들과 함께 뛰고 즐길 수 있는 전례

2

국회서,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산업발전 방안 세미나 개최
[메기경제=전창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문대림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모빌리티학회(회장 정구민 국민대 교수), 국제e-모빌리티엑스포(회장 김대환), 한국수소연합(회장 김재홍) 등이 주관한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산업발전 방안’ 세미나가 지난 9월 3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친환경 기술 개발 지원 국제 표준 및 규제

3

안호영 환노위원장, “건설현장 안전·노동 문제 해결 국회가 적극 나서겠다”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안호영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서울 건설회관 8층 회의실에서 대한건설협회 회장 및 임원진 20여 명과 함께 안전 · 노동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호영 위원장을 비롯해 대한건설협회 한승구 회장 , 회원부회장 , 시도회장 등 20 여 명이 참석해 건설업계의 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