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붙이는 치매 치료제 ‘도네리온패취’ 식약처 허가 획득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1-05 11:36:55
  • -
  • +
  • 인쇄
주 2회 피부에 부착하는 패치형 알츠하이머 치료제

셀트리온은 5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성분 도네페질을 피부에 붙이는 치료제 ‘도네리온패취’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로 도네리온패취는 세계 최초 패치형 도네페질 치료제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 [셀트리온 CI]

 

도네리온패취는 국내와 대만·호주·말레이시아 등 4개국 약 400명의 경·중등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3상 결과 유효성을 확보했다.

특히 경·중등증의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에게서 기억·언어재구성·행동·지남력 등을 다루는 대표적 표준 도구 ‘ADAS-cog’ 평가에서 경구용 도네페질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금까지 도네페질은 제형 개발의 어려움으로 경구용으로만 상용화됐다. 도네리온패취는 하루 1회 복용하는 도네페질 경구제를 주 2회 피부에 부착하는 타입으로 개발한 개량신약이다.

또한 도네리온패취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되는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국내 마케팅·유통을 담당하는 셀트리온제약을 통해 신속히 제품을 공급하며 제형적 특징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도네리온패취가 세계 최초의 패치형 도네페질 치료제로 지위와 우선권을 확보했다“며 ”약의 효능·효과 만큼이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 향상을 강조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검찰, '고려아연 유상증자 불공정거래 의혹' 미래에셋증권·KB증권 압수수색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검찰이 고려아연의 지난해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거래가 있었던 정황을 포착하고, 주관사였던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을 포함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4일 법조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함께 주관 업무를 맡았던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본사도 동시에 수색 대상에

2

에어로케이항공, PB 생수에 ‘마뗑킴’ 패션 콜라보 본격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에어로케이항공이 자사 상표로 출시한 500mL 생수 PB상품을 매개로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1차 협업 브랜드는 대명화학 산하의 인기 패션 브랜드 ‘마뗑킴(Matin Kim)’으로, 양사는 지난 객실승무원 유니폼 홍보 이후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이번 협업 제품은 각 브랜드의 고유한 이미지를 반영한

3

한국투자증권,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재개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통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미국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가능해진다. 기존 프리마켓(18:00~23:30), 정규장(23:30~06:00), 애프터마켓(06:00~09:00) 거래 시간을 포함하면 하루 최대 23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