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美 FDA 사용승인 획득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0-25 16:07:12
  • -
  • +
  • 인쇄
휴마시스와 공동개발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

셀트리온이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항원 신속자가검사키트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가 지난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FDA로부터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전문가용 항원신속진단키트’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이번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까지 추가로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면서 미국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 공략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 '티아트러스트 COVID-19 Ag 홈테스트' 제품 사진 [셀트리온 제공]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14세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별도 처방전 없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유‧무증상자 49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민감도 1’과 ‘특이도 2’에서 각각 86.7%, 99.8% 수준의 정확성을 보였다.

미국 내에서 이미 FDA 승인을 받아 유통 중인 타사 제품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2회 이상의 테스트를 해야 하는 연속 검사가 요구된다.

반면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무증상자에 대해서는 똑같이 연속 검사를 해야 하지만 유증상자는 단 한 번의 테스트만으로도 감염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자회사 셀트리온USA를 통해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를 미국 내 공급할 예정이다. 신속한 공급을 위해 현지 정부와 온‧오프라인 유통사들과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품생산은 공동 개발사인 휴마시스에서 담당한다.

셀트리온은 미국이 점차 ‘위드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진단키트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의 FDA 긴급사용승인을 통해 미국시장 내 디아트러스트 전체 제품군의 시장점유율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 [셀트리온 CI]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달 미국방부 산하 조달청(DLA)로부터 최대 7382억 원 규모의 전문가용 디아트러스트 제품 공급계약을 따낸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긴급사용허가는 셀트리온 진단키트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이뤄진 결과”라며 “제품의 조기 공급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태광산업, '2025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 개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2025년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의 태광인상' 팀 부문에서는 화섬영업담당 직물영업팀이 수상했다. 개인 부문 수상자로는 원가 절감으로 성과를 올린 세광패션 공장장 손율 부장, 설비 안정성을 개선한 석유화학총괄공

2

KB국민은행, 퇴직연금 광고 3천만 조회 수 돌파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은 광고모델 박은빈과 함께한 ‘일하는 모두를 위한 일 잘하는 퇴직연금’ 광고가 20일만에 누적 조회 수 3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회사원, 택배 기사, 버스 운전원, 자영업자, 경찰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군의 국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3

NH농협은행, 'NH얼굴인증서비스'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NH농협은행은 비대면 금융거래의 보안성과 인증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 안면인증 기술을 적용한 'NH얼굴인증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NH얼굴인증서비스'는 고객이 사전 등록한 얼굴 정보를 기반으로 촬영된 얼굴 데이터와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얼굴 이미지는 원본으로 저장하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