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파트너사와 AIDC용 냉각 기술 개발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7 11: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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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유플러스가 AI데이터센터(AIDC)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5를 통해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액체냉각 솔루션’을 전시한다.

 

액체냉각 솔루션은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물이나 비전도성 액체를 통해 효율적으로 식히는 기술이다. AIDC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에 비해 고성능 AI 및 빅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만큼, 액체냉각 솔루션과 같이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수다.

 

LG유플러스는 IDC에 이어 AIDC 분야에서도 GST를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 GST는 서버를 절연유에 완전히 담가 발열을 제거하는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순환되는 물로 냉각시키는 'CDU(Coolant Distribution Unit) 솔루션'을 개발 중인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개발 단계에서부터 파트너사와 협업해 개발한 액체냉각 솔루션은 ▲고밀도/고성능 컴퓨팅에 최적화 ▲확장 가능성 ▲에너지 절감 ▲유지·보수 간소화 등 강점을 갖췄다.

 

이 솔루션은 100kW 이상의 고집적 랙을 효과적으로 냉각할 수 있고, 모듈식 설계를 통해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또한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대 90%까지 절감해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고, 시스템 가동 중단을 최소화한 뒤 유지·보수 업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정숙경 LG유플러스 AIDC사업담당(상무)은 “MWC25에서 GST를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액체냉각 솔루션’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LG유플러스의 AIDC 분야 경쟁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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