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소비자 입맛 사로잡은 과일의 비결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8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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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 ‘신선지능’으로 무장한 롯데마트가 실패 없는 과일 장보기를 구현한다.

 

올해 5월 발표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과일 구매 시 소비자가 가장 중요시하는 기준은 ‘신선도(32.3%)’로, ‘가격(16.1%)’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균일한 맛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롯데마트는 ‘실패 없는 신선 장보기’를 목표로 하는 ‘신선지능’ 프로젝트를 통해 과일 선별 기술과 품질 검증 체계를 지속 강화해왔다.

 

▲ <사진=롯데쇼핑>

 

품질 전략의 일환으로, 비파괴 당도선별이 가능한 모든 과일에 대해 100% 당도선별을 실시하고 있다. 사과·참외 등 11개 품목을 대상으로, 원물을 자르지 않고 빛(근적외선)으로 당도를 측정해 기준치 이상의 상품만 매장 입고를 허용하는 식이다. 일반적으로 당도선별을 진행하지 않는 샤인머스캣까지 100% 당도선별을 진행해, 과일의 균일한 품질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당도선별에 그치지 않고,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 검증 체계를 고도화했다. 2022년 메론을 시작으로 현재 9종의 과일에 AI 선별 상품을 운영 중이다. 비파괴 당도선별기에 딥러닝 기반 분석 기능을 결합해 선별 정확도를 높였으며, 중량과 당도 외에도 품목에 따라 내부 갈라짐, 익은 정도, 수분 함량 등 세부 품질 요소까지 정밀 선별하고 있다.

 

AI 선별 상품에는 더욱 까다로운 품질 기준이 적용된다. 외관 선별 단계에서는 육안으로 확인 불가한 수준의 미세한 상처까지 걸러내고, 수박·메론 등 속 상태가 중요한 품목은 과육의 내부 결함을 정밀 분석해 설익거나 속이 갈라진 상품을 자동 배제한다. 복숭아는 성숙 전 핵이 갈라지는 ‘핵할’ 현상까지 선별해 품질을 극대화했다.

 

고객 반응은 폭발적이다. 올해 AI 선별 과일 매출은 2022년 도입 첫 해 대비 7배 이상 성장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AI 선별 도입 이후 불량률은 판매량 대비 0.01% 이내로 관리돼, 도입 이전 대비 30% 가량 개선되며 실질적인 품질 혁신 효과를 입증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기술 기반의 품질 역량을 바탕으로 고당도 과일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일반 상품보다 1브릭스 이상 높은 당도의 원물을 선별해 고당도 상품으로 판매하고, 20% 이상 높은 당도를 갖춘 상품은 자체 브랜드 ‘황금당도’로 운영한다. 차별화된 고품질 과일이 고객에게 호응을 얻으며, 올해 1~8월 롯데마트의 고당도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당도선별을 진행하는 과일 전품목에 고당도 라인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9월 말에는 17Brix의 ‘AI 선별 고당도 샤인머스캣(2송이/박스)’을 신규 런칭해, 당도는 물론 송이의 모양과 알 크기까지 선별된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혜연 롯데마트·슈퍼 신선1부문장은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선별 기술력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밀하고 객관적인 선별 시스템으로, 고객에게 ‘고르지 않아도 맛있는 과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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