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ㆍAI 기술 결합한 이인벤션, 디지털 광고 취급고 3조 원 돌파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9 12:38:22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AI 기반 광고ㆍ커머스 기술기업 이인벤션이 누적 취급고 3조 원을 넘어섰다. 디지털 광고 시장이 경기 변동성ㆍ채널 경쟁 심화 등으로 구조적 변화를 겪는 가운데 이인벤션은 AI 기술을 결합한 성과 중심형 운영 모델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주요 플랫폼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검색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커머스 광고 등 디지털 광고 전 영역에서 효율 최적화를 돕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인벤션이 기존 광고대행사 중심의 단순 집행 모델을 벗어나 데이터 분석·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중심으로 구조적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이인벤션의 취급고 확대 배경에는 자사가 보유한 기술 자산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AI 기반 광고매체 추천 기술 △광고예산 분석 및 효율 시뮬레이션 시스템 △광고 파트너 자동 매칭 플랫폼 등 관련 알고리즘 및 특허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측은 “대규모 광고비 집행에서 매체 선택과 예산 배분의 효율성이 필수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기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광고주의 업종ㆍ소비자 타깃ㆍ성과 지표 등을 자동 분석해 최적의 매체와 입찰 전략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

업계 측은 “대규모 예산을 운영하는 광고주일수록 AI 기반 자동화와 성과 예측 시스템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인벤션이 이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인벤션은 2024년 매출 700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누적 광고비 취급고는 3조 원을 돌파하며 업계 상위권에 자리했다. 회사는 단순 광고 대행 형태를 넘어 기술 기반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델, 데이터 분석 서비스, AI 자동화 엔진 등을 함께 제공하는 ‘광고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커머스 광고 시장이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이인벤션은 커머스 광고 자동화ㆍ예산 운영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성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관련 기능은 광고주 이용률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ITㆍ광고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광고 시장은 더 이상 인력 중심의 수작업 운영으로는 경쟁력이 나오기 어렵다”며 “AI와 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현 이인벤션 대표는 “누적 취급고 3조 원 달성은 AI 기반 광고ㆍ커머스 전략의 실효성이 시장에서 확인된 결과”라며 “2025년에는 광고ㆍ미디어ㆍ커머스ㆍAI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확장해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AI 광고 자동화 기술 고도화 △커머스 광고 SaaS 솔루션 확장 △파트너 생태계 및 API 협력 강화 △해외 진출 프로젝트 추진 등을 중점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동남아 및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광고 플랫폼과의 연동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업계 측은 “이인벤션이 기술 중심 모델로 충분한 검증을 마친 만큼 해외 시장 확장 여부가 향후 기업 가치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염태영 의원, “서울지하철 부정승차 부가운임 95억 원”…미납액 18억 넘어
[메가경제=이정우 기자] 서울지하철에서 최근 3년간 부정승차로 95억 원이 넘는 부가운임이 부과됐지만, 이 가운데 18억 원 이상이 환수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부정승차에 따른 부가운임의 건수 기준 징수율도 2023년 85%에서 지난해 76%로 하락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

2

삼성E&A, 사우디서 4조 7000억원 비료 플랜트 수주…2030년 완공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E&A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형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03년 사우디 시장에 진출한 이후 축적한 현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플랜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삼성E&A는 사우디 국영 석유화학회사 사빅(SABIC)의 비료 부문 자회사 사빅 애그리뉴트리언츠와 ‘SAN-7 프로젝트’ 설계·조달·시공(EPC

3

영도구, 추석 맞아 취약계층 30가구 방문…안부·생활실태 살펴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산 영도구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안부와 생활실태를 살피는 명절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영도구는 청학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추석 나눔 행사, 나누는 정(情), 따뜻한 정(情)’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명절 기간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사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