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준공…북미 배터리 허브 정조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6 13:03:15
5조원 투자·연 100만셀 생산…캐나다 최초 대규모 배터리 공장 가동 본격화
LG엔솔 지분 100% 단독 경영 체제 전환…북미 ESS·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캐나다 단독 생산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가 준공식을 개최해 북미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5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위치한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왼쪽 3번때부터) 윈저 시장 드루 딜킨스, 넥스트스타 에너지 이훈성 법인장,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 캐나다 연방 산업부 장관 멜라니 졸리, 온타리오주 수상 더그 포드.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오른쪽 4번째)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날 행사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수상 더그 포드, 연방 산업부 장관 멜라니 졸리를 비롯해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CEO, 넥스트스타 에너지 이훈성 법인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한 대규모 배터리 제조 시설로 북미 배터리 산업과 캐나다 첨단 제조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공장 총 면적은 423만 평방피트(약 39만㎡)로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해 AI 데이터센터·대규모 전력망 등 다양한 기술 인프라 분야에 활용되는 첨단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제품을 생산한다. 

 

2025년 11월 셀 양산을 본격화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100만 개 이상의 배터리 셀 생산을 이뤄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압도적인 생산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2022년 출범 이후 총 50억 캐나다 달러(약 5조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현재까지 직접 고용 인원은 약 1300명에 달한다. 향후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장기적으로 약 2500명 규모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한다.

 

더그 포드 수상은 “이번 준공은 주의 중대한 이정표로 수천 개의 지역 일자리 창출과 자동차 및 첨단 제조 공급망에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러한 성과는 세금 및 규제 부담 감소, 역사적인 규모의 투자 유치 등 G7 국가 가운데 가장 경쟁력 있고 자립적인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쏟아온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멜라니 졸리 장관은 “이번 첨단 배터리 제조시설은 차세대 차량 생산을 지원하고 에너지 인프라를 강화해 파트너 및 동맹국이 필요로 하는 전략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라며 “이는 미래 모빌리티와 전략 협력을 위한 한·캐나다 양해각서(MOU)를 기반에 둔 성과로 캐나다는 이를 단순히 동참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방향을 직접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관 장관은 “캐나다는 한국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함께 해준 오랜 친구”라며 “과거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 파병한 지역 중 하나인 온타리오주에 양국 산업 협력의 상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을 짓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동명 CEO는 “자사가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단독 경영을 결정한 것은 확고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선택이었다”며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전동화 미래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훈성 법인장은 “준공식은 윈저 지역에서 구축되는 강력한 경제 성장 모멘텀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성과”라며 “연방 및 주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설립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캐나다 경제에 장기적인 가치 창출과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2022년 3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 발표로 출범해 같은 해 11월 윈저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후 2024년 모듈 생산을 시작했으며 2025년 11월 전극 및 셀 양산을 본격화했다. 올 2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분 100%를 인수해 현재 누적 100만 번째 배터리 셀 생산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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