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2차 발사 일정 강풍 탓에 16일로 하루 연기...이송작업도 15일로 순연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4 13: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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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 일정이 강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해 15일에서 16일로 하루 미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4일 “나로우주센터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향후 더 세어질 가능성이 있어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연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누리호의 이송과 발사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씩 연기하여 6월 15일 이송, 6월 16일 발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 일정이 강풍으로 인해 16일로 하루 미뤄졌다. 사진은 13일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누리호 발사대 이송용 차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누리호를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이송하는 작업도 당초 14일 오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로 계획돼 있었으나, 15일 같은 시간대로 미뤄졌다.

연기 발표에 앞서 항우연 기술진은 이날 오전 6시께 비행시험위원회를 열고 누리호를 롤아웃(발사체를 조립동에서 내보냄)해 발사대로 이송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는지 검토했다.

앞서 항우연은 롤아웃을 14일에 실행할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13일 저녁에 내릴 예정이었으나 풍속과 강수량 등 불확실한 기상여건이 이어지자, 14일 아침 상황을 보고 다시 판단하기로 유보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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