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독일 베를린서 ‘탈탄소 연대’ 강조…글로벌 협력 강화 나서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5 13: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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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 참석… 중국 보무·일본제철 등 글로벌 CEO들과 현안 논의
장인화 회장 "탄소저감 강재가 정당한 가치 인정받으려면 업계 공조와 연대 필수적"
5년 연속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 선정 영예… ESG 선도 기업 위상 재확인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후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섰다. 장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철강업계가 직면한 탈탄소 전환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글로벌 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세계 157개 회원사가 활동하는 철강업계 최대 규모의 기구답게 중국 보무강철, 일본제철, 인도 JSW 등 글로벌 철강 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집결했다. 장 회장은 한국 철강업계를 대표해 협회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 14일(베를린 현지시간) 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Sustainability Champion)’에 선정됐다. 사진 왼쪽부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우르 달베레르(Uğur Dalbeler) 세계철강협회장 겸 튀르키예 촐라콜루 메탈루지(Çolakoğlu Metalurji A.Ş.) 회장.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참석자들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 대응 방안을 비롯해 급변하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 탄소 배출 측정 방식의 국제 표준화 등 중장기 핵심 과제들을 심도 있게 다뤘다. 

 

장인화 회장은 이 자리에서 수요 둔화와 에너지 비용 상승이라는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도 탈탄소 전환은 철강업계가 함께 헤쳐 나가야 할 숙명임을 강조하며 포스코만의 탄소 저감 로드맵을 공유했다.
 

또한 장 회장은 글로벌 철강 산업이 성공적으로 탈탄소 전환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탄소저감 강재가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철강 업계가 긴밀한 공조와 연대를 이어가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제언도 잊지 않았다.


회의 기간 장 회장은 인도 JSW그룹의 사잔 진달 회장과 중국 하강그룹의 리우지엔 동사장 등 주요 기업 수장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특히 해외 철강 투자와 탄소 저감 기술, 공급망 안정화 등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현안들을 논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포스코의 지속가능 경영 성과도 빛났다. 장 회장은 정기회의 기간 중 열린 시상식에서 포스코를 대표해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 선정패를 받았다. 이는 세계철강협회가 철강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에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인증 중 하나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22년 첫 선정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 최우수 멤버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탁월한 역량을 재입증했다. 장인화 회장의 이번 행보는 포스코가 단순한 철강 제조사를 넘어 미래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서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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