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테크닉스, 1772억 승부수 통했다…'반도체 검사 황금알 윌테크놀러지 품었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8 12:27:20
  • -
  • +
  • 인쇄
프로브카드 강자 윌테크놀러지 지분 83% 확보…장비·소재·검사 밸류체인 완성
AI 시대 비메모리 검사 시장 정조준…소모성 핵심 부품으로 안정적 성장동력 확보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솔테크닉스가 반도체 검사 부품 전문기업 윌테크놀러지 인수를 완료해 반도체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속도를 낸다. 

 

기존 장비·소재 사업에 검사 분야까지 더해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게 됐다.

 

▲[사진=한솔테크닉스]

 

회사는 윌테크놀러지 주식 611만544주를 약 1772억원에 취득해 지분 83.37% 확보는물론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윌테크놀러지는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프로브카드(Probe Card)를 설계·제조하는 기업이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칩의 전기적 특성과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장치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이미지센서(CIS)용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반도체 미세공정이 고도화될수록 기술 난도가 높아지는 데다 생산 공정에서 반복 교체되는 소모성 부품이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수요가 기대되는 분야로 꼽힌다. 

 

인공지능(AI) 확산과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로 검사 공정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인수로 한솔테크닉스는 기존 계열사인 한솔아이원스와 에스아이머트리얼즈에 이어 반도체 장비·소재·검사 분야를 모두 확보했다. 회사는 계열사 간 기술 협력과 고객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AI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반도체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윌테크놀러지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3040 뉴리치 꽂힌 '취향 소비'…더현대 하이, 온라인 럭셔리 실험 통했다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온라인에서는 가성비 제품만 산다"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4월 선보인 프리미엄 큐레이션 플랫폼 '더현대 하이(Hi)'에서는 수천만원대 가구와 명품 가전, 럭셔리 여행 상품이 잇따라 판매되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소비의 중심에는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2

코레일, 신규 개발사업 대상 철도부지 5곳 청사진 제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부산, 서광주, 순천 역세권, 옛 원주역, 용산삼각지 등 유휴 철도부지 5곳의 개발사업 구상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레일은 홈페이지의 ‘개발정보교류 포털’을 통해 신규 철도부지 개발사업 관련 자문용역의 결과를 소개했다. 사업 부지별로 ‘개발구상 검토(안)’을 내놓고, 부지 면적, 용도 등 기본 정보를

3

디젤 끄고 수소 켠다…현대차그룹, 남극에 '미래 에너지 실험실' 세웠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남극 과학기지에 청정수소 기반 에너지 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극지 연구시설의 탄소중립 전환에 나선다.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생산·저장한 뒤 전력으로 다시 활용하는 '그린수소 그리드'를 도입해 디젤 발전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그룹은 18일 서울 여의도에 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