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조선업 첫 '로봇 배관공장' 가동…'파이프 로보팹'으로 스마트야드 속도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6 14:25:14
  • -
  • +
  • 인쇄
연 10만개 배관 스풀 자동 생산…AI·디지털·로봇 결합 '3X 전환' 현장 구현
설계부터 용접까지 전 공정 자동화…공기 단축·품질·안전 '3박자 혁신'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배관 스풀(Spool) 제작 자동화 공장인 '파이프 로보팹(PIPE ROBOFAB)'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경남 함안 칠서공단에서 개최된 준공식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와 산업통상부, ENI, MISC 등 선주사, 국내외 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삼성중공업]

 

이날 최원영 삼성중공업 노사협의회 위원장은 "AI와 자동화는 모든 산업계에서 피할 수 없는 큰 흐름이나 조선 물량 확대로 일자리를 더 늘려 현장 사원들의 고용 안정과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해 노사는 원활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박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배관은 설계 도면에 따라 엘보(Elbow), 티(Tee), 플랜지(Flange) 등을 용접해 하나의 단위로 조립하는 스풀 제작 과정을 거친다.

 

삼성중공업은 배관 설계부터 자동 물류, 고정밀 가공 및 계측, 정렬, 용접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하는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비전 AI기술과 결합해 자동화 생산 체계로 구현하게 된다.

 

삼성중공업 파이프 로보팹은 연면적 6500㎡ 규모에 연간 약 10만개의 배관 스풀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스풀 제작을 첨단 로봇 기술로 전환해 공기 단축은 물론 균일한 품질, 안전까지 확보하는 업계 첫 사례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0월 구축한 '엔지니어링 데이터 허브(S-EDH)'를 기반으로 설계·구매·생산 등 전 부문을 연결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통해 스마트 조선소 로의 탈바꿈을 추진하고 있다. 

 

'파이프 로보팹'은 삼성중공업의 3X(AX AI 전환, DX 디지털 전환, RX 로봇 전환)로의 전환이 생산 현장에 본격 도입된 성과 중 하나이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부회장)는 "파이프 로보팹은 숙련된 용접기술과 3X기술의 융합을 통해 배관 스풀 공정을 혁신화한 현장"이라며 "조선 산업의 제조 경쟁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오설록, 제주 티뮤지엄에 ‘말차 스테이션’ 열어…즉석 분쇄 말차 체험 공간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설록이 제주 티뮤지엄에 말차 특화 체험 공간인 ‘말차 스테이션(Matcha Station)’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선보인 ‘말차 스테이션’에 이은 두 번째 매장이다. 말차 스테이션은 차광 방식으로 재배한 제주 찻잎을 매장에서 즉석 분쇄해 신선한 말차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고객 체험형 공간이다.

2

크린토피아, 새 대표에 김동철 선임…‘카스 신화’ 주역 영입해 사업 확장 속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세탁 전문 기업 크린토피아가 김동철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대표는 B2C와 B2B 산업 전반에서 성과를 낸 경영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필립스전자에서 마케팅을 담당한 뒤 오비맥주(AB인베브)에서 영업·생산·물류를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냈다. 재임 당시 ‘카스’를 국내 맥주 시장 1위로 끌어올린 이른바

3

KB국민은행, ‘KB the FIRST 패밀리오피스’ 리브랜딩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은 자산관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KB WISE 패밀리오피스’를 ‘KB the FIRST 패밀리오피스’로 리브랜딩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리브랜딩은 가문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가문 맞춤형 비즈니스로의 전환과 가문 단위의 종합·장기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KB국민은행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