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3000억 잭팟 터졌다"…삼성중공업, 세계 FLNG 시장 또 접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2 14:23:11
북미서 초대형 FLNG 수주…전 세계 신조 FLNG 11기 중 7기 싹쓸이
수주목표 60% 조기 달성…LNG선·해양플랜트 양날개로 '139억 달러' 정조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중공업이 4조원이 넘는 초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수주에 성공해 글로벌 해양플랜트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회사는 북미 지역 발주처로부터 FLNG 1기를 4조3301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공시했다.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사진=삼성중공업]

 

해당 설비는 발주처의 착수지시서(NTP) 발급 이후 건조에 들어가며, 2030년 7월 인도될 예정이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액화·저장·하역까지 수행하는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다. 기술 난이도가 높아 글로벌 조선업계에서도 소수 기업만 건조 역량을 보유했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 FLNG인 쉘의 ‘프렐류드(Prelude)’를 비롯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신조 FLNG 11기 가운데 7기를 수주해 시장점유율 약 64%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83억 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 139억 달러의 약 60%를 달성했다.

 

상선 부문은 LNG운반선과 에탄운반선,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컨테이너선, 원유운반선 등을 포함해 50억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의 88%를 채웠다. 해양 부문은 이번 FLNG 계약을 포함해 33억 달러를 기록해 목표 달성률 40%를 나타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FLNG 기술력과 수행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축적된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FLNG 및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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