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공장 2단계 증축 완료…‘레드백 생산 거점’ 본격 가동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3 14:29:1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현지 공장의 2단계 증축을 완료하며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질롱에 위치한 현지 공장의 2단계 증축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2023년 12월 호주 정부와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129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 약 2년 만에 생산 시설을 갖추게 됐다.

 

▲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번 2단계 증축으로 제2생산동을 비롯해 남반구 최대 규모의 전자파 적합성(EMI·EMC) 시험실, 대형 세척 시설, 완제품 보관동 등이 새로 구축됐다. 핵심 시설인 제2생산동 등은 당초 계획보다 약 1개월 반 앞당겨 완공됐다.

 

앞서 호주 공장은 2024년 1단계 시설 개소 이후 AS9 자주포와 AS10 탄약운반차 생산을 진행해 왔다. 이번 증축으로 약 3만2000㎡ 규모의 시설이 추가되면서 자주포와 장갑차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

 

공장 규모도 확대됐다. 현재 현지 공장은 사무·생산 인력 25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으며, 2개 생산동과 함께 1.2㎞ 주행시험장(경사로·심수 시험시설 포함), 시스템 통합 연구실, 도장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누적 투자액은 약 2억2500만 호주달러(약 2367억원)에 달한다.

 

해당 공장은 2024년 8월 완공된 한국 방산업체 최초의 해외 생산기지 ‘H-ACE(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로, 호주 질롱시에 위치한다. 약 15만㎡ 부지에 본관과 생산동, 조립장, 주행시험장, 사격장 등 총 11개 시설로 구성돼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호주 공장을 통해 현지 방산 생태계에 기여하는 동시에 인도·태평양 지역 지상 방산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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