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 푸치니 3대 오페라 '라 보엠'개막!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9 14: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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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관악문화재단(대표 차민태)이 19세기 이탈리아 대표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이하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대표 오페라 ‘라 보엠’을 최정상 오페라단 ‘라벨라 오페라단’과 함께 8월 9일(금), 10일(토) 양일간 관악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작곡가 푸치니는 이탈리아 대표 오페라 작곡가로 올해 서거 100주년을 맞이했다. 그의 작품은 낭만적인 선율, 극적인 구성을 가진 우리에게 익숙한 연극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열정과 낭만, 꿈, 사랑 등을 그리는 사실주의 오페라를 선보이며 2024년 오늘날에도 관객에게 여전히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 12편의 오페라는 전 세계 공연장에서 현재 진행 중이다.

▲ 관악문화재단, 푸치니 3대 오페라 '라 보엠'개막!

이번 작품 ‘라 보엠’은 푸치니의 작품 중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로 꼽힌다.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꿈과 희망이 가득한 젊은 예술가들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오페라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로 각색된 작품으로 우리나라 관객에게도 친숙한 내용이다. 파리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가난한 보헤미안의 사랑과 열정, 우정, 위트를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등 주옥같은 아리아와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선율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인생 중 가장 뜨겁고 아름다운 시절 ‘청춘’을 선물한다.

재단은 국내 최고 수준의 ‘라벨라 오페라단’과 함께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 로맨스 예술휴가를 준비했다. 동양인 최초로 파리 바스키유 극장의 솔리스트 소프라노 최윤정(‘미미’ 역)과 독일 하노버 국립극장의 주역 성악가 테너 이현재(‘로돌포’ 역)의 소리에 2023국가브랜드 문화부문 대상에 빛나는 이강호 예술감독, 홍민정 연출가의 기획을 더해 호소력 짙은 무대를 꾸민다. 섬세한 음악으로 인정받는 지휘자 박해원과 아르텔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수준 높은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위너오페라합창단,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해 오페라의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오페라 ‘라 보엠’은 파리 뒷골목 가난한 예술가들의 이야기는 누구나 거치는 청춘의 시절로 100년의 세월을 넘어 청년도시 관악에도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달한다”며 “청춘의 이야기, 아름다운 선율과 목소리가 담긴 고품격 예술 휴가로 올여름을 위로받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 보엠’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4 순수예술을 통한 전국 공연장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된 공연으로 관악문화재단과 프로덕션 라벨라오페라단이 함께 공동 제작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라벨라 오페라단은 2007년 5월 창단한 순수 민간 오페라 단체로 ‘감동이 있는 공연’이라는 신조를 가지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와 오페라 무대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9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을 수상하고 ‘2018, 2020, 2023 국가브랜드대상 문화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오페라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 이후에도 관악아트홀에서는 8월 23일(금), 24일(토) 단체 ‘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의 몸의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어린이 현대무용극 ‘공상물리적 춤’을 공연한다. 현대무용가 밝넝쿨이 아이와 몸으로 놀아주며 만들어 낸 수많은 동작을 공연으로 만들어낸 작품이다. 발표 이후 국내외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7 한국춤평론가협회 ‘올해의 최고 작품상’ 수상, 2018 SPAF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국내 초청작 선정, 2023 헝가리 국제연극올림픽 한국 대표로 공식 초청받은 바 있다.

‘라 보엠’ 공연은 7월 9일(화)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사전 예약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예술진흥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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