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1조4264억원 규모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0 14:50:01
  • -
  • +
  • 인쇄
민생 회복·경제 활성화 위해 2025년 상반기 중 95% 이상 발주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부산교통공사가 정부와 부산시의 신속한 재정집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4264억 원의 물품·공사·용역 발주 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공사 및 조달청 나라장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교통공사_본사전경

2025년 공사의 발주 건수는 하단~녹산선 건설 등 총 394건으로 지난해 429건보다 8.2% 감소했으나, 발주 규모는 지난해 6121억 원 대비 133% 증가했다. 공사는 이 중 347건(총 건수 대비 88%), 1조4264억 원(총 금액 대비 95%) 규모를 대상으로 상반기 신속집행을 추진한다.

공사는 해당 발주 건에 대해 지역업체와 상생 발전하기 위해 지방계약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역업체의 수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10억 원 미만의 전문·전기·소방·통신 공사 및 7.1억 원 미만의 물품·용역에 대해서는 지역 제한 입찰을 우선 시행하고, 10억 이상의 전문·전기·소방·통신 공사는 지역업체가 최소 49% 이상 시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의무 공동 도급 제도 역시 입찰시 운영한다.


또, 상반기에는 계약업체가 유동성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특례도 적용한다. 검사(14→7일), 대가 지급(5→3일) 등의 기간을 대폭 단축해 계약업체가 대금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계약보증금과 공사이행보증금을 50% 감경해 계약업체의 계약이행 부대비용 절감도 돕는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에도 1854억 원 규모의 계약을 지역업체와 체결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한 바 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경쟁입찰 등 공정하고 청렴한 절차에 따라 발주를 진행하고 경쟁력을 갖춘 우수 지역업체들의 참여를 높여 지역경제 둔화 극복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상반기 내에 지역경제가 안정되도록 지역 대표 공기업인 공사가 앞장서 전례 없는 규모로 신속 집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쿠팡, 정부와 손잡고 ‘AI 유니콘’ 만든다...750억 투자해 ‘제2의 쿠팡’ 육성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쿠팡이 정부와 손잡고 AI 기술기반의 혁신기업 발굴 및 투자에 적극 나선다. 쿠팡은 11일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AI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의 알파코리아소버린AI펀드(스케일업 AI융합분야)에 7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벤처캐피탈사 SBVA가 운영사(GP)

2

롯데마트, '제주산 찰광어회' 2만원대에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롯데마트가 국민 횟감의 대명사인 광어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체 횟감으로 찰광어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제주산 찰광어회(300g 내외/냉장/국산)’를 2만 6900원에 판매하며, 고객들이 고급 횟감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난해부터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광어와 우럭 양식

3

결혼, 이사 준비 걱정마세요...아이파크몰, ‘더드림 리빙&웨딩페어’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HDC아이파크몰이 오는 12일부터 내달 5일까지 결혼 시즌을 맞아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한 행사를 선보인다. 아이파크몰은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결혼 준비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리빙페어’에서 한 단계 더 확장한 ‘더드림 리빙&웨딩페어’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혼의 설렘과 웨딩, 예식 준비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