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머스 납품 빵류 2종서 식중독균 검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9 15:19:01
지난달 납품한 급식용 빵 제품서 식중독균 검출
2018년에도 급식용 초코케이크에서도 식중독균 나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 계열사 풀무원푸드머스가 유통한 학교 급식용 빵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8년에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지만 당시 풀무원푸드머스는 검찰 단계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5일 풀무원푸드머스가 유통·판매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 두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 풀무원푸드머스가 유통한 제품에서 식중독 균이 검출됐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는 소비기한이 10월12일까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은 소비기한이 9월21일까지인 제품이다.

 

앞서 풀무원 푸드머스는 해당 제품 2종 약 2만7000개를 전국 급식사업장에 납품했다. 

 

문제가 된 제품으로 인해 지난달 20일부터 충북 청주와 진천 지역의 중학교와 유치원 등에서 학생 100여 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이후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와 검사 결과 환자와 해당 급식 제품에서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 엔테리티다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 질병관리청, 지자체는 즉시 두 제품의 유통을 전면 중단하고 회수에 나섰다.

 

풀무원푸드머스는 전국 학교와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먹거리를 납품하고 있다. 직접 생산이 아닌 OEM(주문자위탁생산방식) 방식으로 제조한다.

 

풀무원푸드머스 제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에는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이후 전국 55개 급식소에서 2000명 이상의 학생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이후 식약처는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 등을 물어 풀무원푸드머스 등 관련 업체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계란흰자액의 세균이 기준치를 넘은 사실을 알고도 회수·폐기하지 않은 가농바이오 관계자는 징역 3년, 식중독균이 나온 제품을 제조한 더블유원 관계자는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제품을 유통하고 협력업체 관리 책임이 있는 풀무원푸드머스는 검찰 단계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행정처분은 과징금 3억3000여만원에 그쳤다.

 

풀무원푸드머스 관계자는 “(식중독균이 검출된)해당 제품은 식약처와 전수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날씨가 더워지고 있어 식품 위생 문제가 제조 뿐만 아니라 유통 과정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식약처에서 식품 회사와 납품 업체의 안전과 위생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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