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림, 사업 다각화 효과 본격화…상반기 영업익 26%↑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4 15:33:40
상반기 매출 430억원·영업이익 20억원…순이익 77.7% 증가
의료기기 자회사 스타바이오 성장세 뚜렷…매출 12%·영업익 53%↑
한빛인베스트먼트 투자수익 개선…AI·딥테크 중심 포트폴리오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산업용 포장재 제조기업 원림이 사업 다각화를 통한 체질 개선 효과를 실적 성장으로 입증했다. 기존 산업용 포장재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더해 의료기기 사업과 투자사업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원림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26.4%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1억원으로 77.7% 증가했다.

 

▲ [사진=원림]

 

기존 제조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주요 계열사인 스타바이오와 한빛인베스트먼트의 실적 개선이 연결 기준 실적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의료기기 전문기업 스타바이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정형외과용 의료기기와 인공관절 로봇수술(MAKO) 등을 공급하는 스타바이오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스트라이커의 국내 유통사업 등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스타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매출 1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5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3억원으로 109% 급증했다.

 

고령화에 따른 인공관절 등 정형외과 의료기기 수요 확대에 대응해 영업 네트워크를 수도권에서 강원·경상권으로 확대하고 신규 대형 종합병원 및 정형외과 전문병원 거래처를 확보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스타바이오는 원림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신기술금융회사 한빛인베스트먼트도 투자수익 개선을 통해 연결 실적에 힘을 보탰다. 한빛인베스트먼트는 벤처투자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산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등 산업 구조 변화를 주도하는 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 이후 주요 투자기업의 기업공개(IPO) 등 투자 회수 기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적인 투자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원림은 향후 기존 산업용 포장재 사업의 원가 및 비용 효율화를 지속하는 동시에 의료기기 사업의 거래처 확대와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원림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스타바이오가 외형 성장을 이끈 가운데 원림 제조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한빛인베스트먼트의 투자수익 개선이 더해지며 연결 실적이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기존 산업용 포장재 사업의 원가·비용 효율화를 지속하는 한편 신규 병원 및 거래처 확대와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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