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절약모드' 에너지 소비량 30%↓ 실증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4 14:52:30
英 카본트러스트 검증
실사용 환경서 연간 5GWh 이상 에너지 감소 효과 실측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인공지능(AI) 절약모드' 기능을 통해 고효율 세탁기 에너지 사용량이 약 30% 감소하는 것을 실증했다고 14일 밝혔다. 

 

▲ 'AI 절약모드' 에너지 소비량 절감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AI 절약모드'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 기기의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고 절감해주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탄소 검증 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와 'AI 절약모드' 에너지 절감 효과 검증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동안 126개 국가에서 실사용 중인 약 18만7000대의 삼성전자 고효율 세탁기를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실측했다.

그 결과 'AI 절약모드'를 통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30% 수준인 약 5.02GWh의 에너지가 절감된 것을 확인했다. 절감된 5.02GWh는 서울시의 1만4000 가구가 여름 철 한 달 동안 쓰는 전기량과 맞먹는 양이다.

이번 검증은 'AI 절약모드'를 자유롭게 설정해 사용하는 조건으로 진행됐다. 'AI 절약모드'의 사용이 많아질수록 절감효과는 30%보다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검증은 업계 최초로 '연결형 기기의 사용 단계 탈탄소화 협의체(Decarbonizing the Use-Phase of Connected Devices, 이하 DUCD)'의 탄소 배출량과 절감량 측정 기준에 따라 실제 사용중인 제품에서 탄소 감축 효과를 실측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DUCD는 카본트러스트가 주도하는 협의체로 연결형 기기의 에너지 사용량과 절감량 측정법의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여러 글로벌 IT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사용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과 감축량을 정확히 측정·관리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기획·개발하고,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신뢰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AI 절약모드를 비롯한 사용 단계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고려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 검증을 바탕으로 고효율 가전 리더십 강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능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look) 행사를 열고 'AI 절약모드'를 지원하는 다양한 혁신 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JVM, 영업이익률 24.4%…북미 성장에 신사업 확장 속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제이브이엠이 올해 3분기 매출 성장률을 웃도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북미 지역에서 고마진 제품 출하가 확대된 데다 환율과 원가율 개선이 더해진 영향이다. 국내에서는 로봇팔 기반 자동조제 솔루션의 첫 고객사 도입을 마쳤고, 중국 현지 생산·판매도 시작하면서 사업 확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

2

삼성바이오에피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美허가 신청…46조원 시장 정조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해외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주요 시장 진입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

3

GC메디아이, 영업이익 전망 170억원으로 상향…수익성 개선 가시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C메디아이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약 26% 높였다. 메디컬 인프라와 데이터·마케팅, 커머스 등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에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한 효과가 더해지면서다. 기존 사업의 수익구조를 정비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진료 솔루션과 Medical OS 기반 신규 사업을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