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지역에서 찾는 답" 녹색환경지원센터, 연구발표회 성료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6 14:59:53

[메가경제=정호 기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차원의 연구성과가 정책과 현장에서 연결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앙녹색환경지원센터는 지난 25일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25 녹색환경지원센터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사진=중앙녹색환경지원센터>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시대, 지역에서 시작하는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전국 18개 녹색환경지원센터가 수행한 연구성과와 정책 연계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환경부와 지자체 관계자, 연구기관, 산업계 등 약 14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개회식에서는 이재영 중앙녹색환경지원센터장이 개회사를 전했고,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이 축사를 통해 지역 연구성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 환경현안 해결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는 새 정부 정책과 지역 주도형 연구가 맞닿았다. 

 

김종률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차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수소 생태계 구축·순환 경제 활성화 등 새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확대 등 지역 거점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과학관내 저탄소 전시, 자원순환 프로그램 등 기후위기 대응 실천사례 및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인하대학교 김동훈 교수는 ‘하수도 산업 내 온실가스 저감기술 현황’을 발표하며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아산화질소 등 주요 온실가스 배출 특성과 이를 줄이기 위한 산업‧기술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오후 구두발표에서는 지역 센터별 연구성과가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광주센터는 ‘생물막과 전극의 전기화학적 상호작용을 이용한 그린 수소 생산 기술’을 선보이며 하폐수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고효율·저비용 전극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확보하여 차세대 에너지 전환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주센터는 ‘기후변화 시나리오 기반 연안 방재 연구’를 통해 고해상도 기후시나리오 분석으로 제주 읍면동 단위의 극한기후 노출도 변화를 산출하여 기후위기 적응 특화 대응책을 제안했다. 

 

울산센터는 ‘온실가스를 활용한 불균일계 촉매 기술’로 메탄 건식개질 공정을 기반으로 Ni계 불균일계 촉매를 설계·개발해 온실가스 감축과 수소 생산을 동시 달성으로 온실가스 자원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시흥센터는 ‘산업단지 온실가스 배출 특성 분석’을 통해 산업단지 에너지 소비·배출 DB 구축을 통해 기업 맞춤형 인벤토리와 탄소중립·RE100 대응 전략을 제시해 중소기업 중심의 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대구센터는 ‘전기차 폐배터리 양극 직접 재활용 기술’을 발표해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양극재를 직접 재활용하는 친환경·고효율 공정을 개발하여 자원순환과 EU 규제 대응 기반 마련으로 순환 경제 실현의 실마리를 보여주었다.

 

또한 전국 18개 센터의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포스터 세션(총 31개)이 열려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재영 중앙녹색환경지원센터장은 “이번 연구발표회는 지역에서 출발한 연구성과가 정책과 산업으로 확산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센터가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 역시 “탄소중립·순환경제·RE100 등 새 정부 기후에너지환경관련 국정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연구성과의 현장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발표회를 통해 지역 맞춤형 연구성과가 국가정책과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앞으로 녹색환경지원센터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된 연구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AI 활용과 빅데이터 기반 전문연구를 확대함으로써 기후위기 대응의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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