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호주서 '56% 수주 폭증'…수출금융기관 지원사격으로 '1000대 공략'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7 15:30:47
인프라·광산 붐 올라탄 대양주 공략…소형장비 풀라인업으로 점유율 확장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건설기계가 통합 출범 후 호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국수출입은행과의 금융 지원에 힘입어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올해 1~2월 호주에서 건설장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2025년 호주 시장에서 연 439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현지 수요 증가와 영업망 강화에 힘입어 약 1000대 수준까지 확대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한다.

 

▲[CI=HD건설기계]

 

호주는 연 수요 2만5000대 규모의 대양주 최대 건설기계 시장으로 정부 주도의 도로·철도·에너지 등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와 철광석·리튬 등 자원 개발 수요가 지속돼 성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시장 조사 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호주 건설기계 시장은 2026년 36억 달러(약 5조4000억 원) 규모에서 연평균 4.5% 이상 성장해 2031년에는 약 45억 달러(약 6조8000억 원) 규모로 전망된다.                                         

 

HD건설기계는 이러한 시장 환경에 맞춰 호주를 신시장 개척 핵심 국가 중 하나로 삼고,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체 건설기계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소형 장비 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딜러망 확대와 현지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점유율 확대에 나선 상황이다.

 

기존의 미니 굴착기 라인업을 보강하는 한편 올해 호주 시장에 컴팩트 트랙 로더(CTL)와 불도저 등을 출시해 소형 장비 제품군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HD건설기계는 대외경제 협력 정책금융 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의 ‘수출활력 ON(溫) 금융지원 패키지’를 활용해 신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섰다. 

 

이 패키지는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과 기간 산업 경쟁력 제고 등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지원, 금리 및 한도 우대 등 포괄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현대와 디벨론 두 브랜드의 영업망과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호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수출입은행 및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건설기계의 입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건설기계는 호주를 비롯한 신흥시장 전반에서 수주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올 초 에티오피아 120대, 베트남 71대, 키르기스스탄 41대 공급 계약에 이어, 몽골에서도 초대형 굴착기와 광산용 장비 60여 대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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