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 성명문 "10만명의 삶의 터전, 홈플러스를 살리는 것이 중요 목표"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15:14:54

[메가경제=정호 기자] 홈플러스 직원 대의기구 한마음협의회가 기업회생절차 관련 성명문을 발표하고, 정상화와 회생 성공을 위한 실행을 촉구했다.

 

한마음협의회는 홈플러스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물류센터, 베이커리 전국 각 사업장에서 선출된 근로자 위원들로 구성된 노사협의체로, 현장 의견 전달과 직원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사진=홈플러스>

 

17일 입장문을 통해 한마음협의회는 “지난 9개월 간의 회생절차 과정에서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회사를 다시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으나, 간절한 바람과 달리 결국 공개입찰 마저 유찰되며 직원들은 하루하루를 큰 불안감 속에서 보내고 있다.”라며, “절박한 상황에서도 모든 직원들은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기꺼이 감당할 각오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홈플러스 회생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는 한편, 협력업체와 가족을 포함해 10만 명 이상의 생계가 달려있는 삶의 터전임을 강조하며,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나 직원들 모두가 소소했던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성명문 전문이다. 

 

지금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10만 명의 삶의 터전, 홈플러스를 살리는 것입니다

 

홈플러스 전 직원들은 지난 9개월 간의 회생절차 과정에서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회사를 다시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간절한 바람과 달리 결국 공개입찰 마저 유찰되며 직원들은 하루하루를 큰 불안감 속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수 십 년을 거래해왔던 대기업 거래처들은 회생에 힘이 되어 주기보다는 보증금과 선금을 요구하고, 납품물량을 줄이기에 급급하여 매장은 점점 비어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매출이 크게 줄어들고 자금압박이 더욱 가중되어 4대 보험 중 일부를 제때 납부하지 못해 금융기관에서는 직원들의 개인대출을 거부하고 있으며, 이제는 급여마저도 분할지급 받아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도 모든 직원들은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기꺼이 감당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는 수 많은 협력업체들이 연관되어 있어 한 번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기 쉽지 않습니다. 지금은 모든 것을 제쳐두고 최대한 신속하게 정상화 방안을 강구하여 실행에 나서야만 합니다. 이 순간을 놓치면 다시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홈플러스에는 협력업체 직원 및 그 가족들을 포함하여 모두 10만 명 이상의 생계가 달려있습니다. 이 10만 명의 터전인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나 직원들 모두가 소소했던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 국회, 대기업 거래처, 관계기관 등에서 꼭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호 기자
정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염태영 의원, “서울지하철 부정승차 부가운임 95억 원”…미납액 18억 넘어
[메가경제=이정우 기자] 서울지하철에서 최근 3년간 부정승차로 95억 원이 넘는 부가운임이 부과됐지만, 이 가운데 18억 원 이상이 환수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부정승차에 따른 부가운임의 건수 기준 징수율도 2023년 85%에서 지난해 76%로 하락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

2

삼성E&A, 사우디서 4조 7000억원 비료 플랜트 수주…2030년 완공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E&A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형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03년 사우디 시장에 진출한 이후 축적한 현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플랜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삼성E&A는 사우디 국영 석유화학회사 사빅(SABIC)의 비료 부문 자회사 사빅 애그리뉴트리언츠와 ‘SAN-7 프로젝트’ 설계·조달·시공(EPC

3

영도구, 추석 맞아 취약계층 30가구 방문…안부·생활실태 살펴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산 영도구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안부와 생활실태를 살피는 명절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영도구는 청학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추석 나눔 행사, 나누는 정(情), 따뜻한 정(情)’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명절 기간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사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