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섭 티플랙스 대표 "소액주주 주주제안 이견 있었지만 수용"

전창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2 15: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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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MTV에 제2공장 건설, 첨단 소재기업으로 도약
45년간 1800개 고객사 신뢰로 30년 넘는 흑자 경영
특정 소액주주 주도 주주제안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
▲티플랙스 김태섭 대표이사 사장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스테인리스 철강 전문 기업 티플랙스 김태섭 대표이사 사장이 제2공장 건설과 첨단 소재기업으로 전환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확대라는 청사진을 22일 밝혔다.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일부 특정 소액주주가 주도적으로 진행한 주주제안에 대해서는 내외부에서 여러 이견이 있었지만 김태섭 대표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31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김태섭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단기적으로 연 매출을 2500억원 대를 회복하고 약 1만7000평의 안산 MTV 본사 공장부지에 2000평 크기의 제2공장을 건설하여 창사 50주년인 2031년에는 스테인리스 제품 가공·유통 사업을 넘어 첨단 소재 사업까지 아우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주주환원을 위해 올해 진행한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이어 추가 자사주 매입과 반기 배당을 도입하는 방안 등 주주이익 확대를 위해서도 고민하겠다고 했다.

티플랙스는 1981년 서울 영등포 문래동에서 문을 연 철공소 태창상회가 뿌리다. 김태섭 대표는 김영국 회장의 장남으로 2세 경영인이다. 김영국 회장은 45년동안 불철주야 영업일선을 지휘하며 스테인리스 철강 제품 전문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800개 고객사의 신뢰를 얻은 덕분에 30년이 넘게 흑자 경영을 이어왔다. 2022년 역대 최대 실적인 매출 2577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023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겪은 영업손실을 1년 만에 회복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창업자가 아니기 때문에 임직원과 주주 목소리를 더 많이 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티플랙스 안산 MTV 본사 전경


한편, 티플랙스는 올해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이 주주제안으로 추천한 인사를 감사로 승인했다. 티플랙스는 오랜 기간 이해관계가 있는 특정 법인 대표자가 주도적으로 진행한 주주제안을 두고 여러 이견이 있었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했다.

소액주주 운동을 주도한 에이원자산대부관리는 채권추심업무를 주업종으로 하는 자산관리회사로 202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티플랙스 총 주식수(2426만8402주)의 1.02%(24만8373주)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원자산대부관리의 관계회사인 로코모티브 등은 지난 2009년부터 십수년 동안 티플랙스 및 주요 주주들과 금전적 거래 관계를 진행해 왔다.

이번 주총에서 티플랙스 상임감사로 선임된 구희찬 감사는 티플랙스와 에이원자산대부관리에서 동시에 등기이사로 겸직하기도 했던 인사다. 구희찬 감사는 2003년부터 2017년까지 재직하며 티플랙스 부사장(CFO)까지 지냈고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은 에이원자산대부관리 등기이사로 등재되어 겸직한 바 있다. 로코모티브 이태성 대표도 에이원자산대부관리 대표이사를 지냈다. 에이원자산대부관리 측은 지난해 정기주총에서도 일부 안건 무효 소송을 제기하는 등 티플랙스와 갈등을 겪어왔다.

의결권 대행사인 로코모티브는 다음달부터 한국경제인협회 부설 경영·경제 교육기관인 국제경영원 및 한국경제신문과 손잡고 ‘경영권 방어 아카데미’를 열어 소액주주 운동으로 경영권을 위협받는 기업들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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