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中 상하이 쉬후이구와 협력…중국 공략 교두보 마련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3 15:45:5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중국 상하이 쉬후이구(徐汇区) 정부와 협력해 한국 패션 브랜드 초청 행사를 진행하며 파트너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이번 행사는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가 위치한 쉬후이구와 공동으로 기획됐으며, 파트너 브랜드의 중국 핵심 상권 이해도를 높이고 현지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국 지방정부가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는 드문 만큼, 이번 행사는 무신사에 대한 쉬후이구의 신뢰와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 [사진=무신사]

 

행사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K-패션, 서울과 상하이를 잇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 입점 브랜드 40여 개가 참여했으며, 현지 유통 환경을 공유하는 교육 세션과 중국 패션 시장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헝푸 아트센터에서 열린 교육 세션에서는 쉬후이구 관계자가 안푸루를 중심으로 한 주요 상권 분석과 우수 기업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현지 정부가 상권 특성과 정책, 실제 사례를 연계해 설명하며 중국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어 화이하이루와 난징루 등 상하이 대표 상권을 직접 탐방하는 ‘시티 워크(City Walk)’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여 브랜드들은 상권별 브랜드 구성과 주요 매장, 소비자 유입 동선과 연령대 분포 등을 살펴보며 현지 소비 패턴을 체감했다.

 

이와 함께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와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 투어를 통해 무신사가 구축한 오프라인 유통·운영 인프라와 현지 고객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메메’와 ‘오스트카카’를 운영하는 제우인터내셔날 김길서 대표는 “중국 핵심 상권의 분위기와 유통 구조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무신사의 현지 네트워크와 지원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무신사가 중국 시장에서 단순 유통 채널을 넘어 산업 교류와 상권 활성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지 협력을 강화해 K-패션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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