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신임 대표에 윤영준 사장 선임...‘도시정비’ 1위 다진다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3-25 15: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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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이석호 기자] 현대건설이 신임 대표이사로 ‘주택사업통’인 윤영준 사장을 선임했다.

현대건설은 25일 제71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영준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 윤영준 현대건설 신임 대표이사

 


윤영준 신임 대표는 1957년생으로 청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환경학 석사를 마쳤다. 지난 198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재경본부 사업관리실장(상무), 공사지원 사업부장(전무),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쳐온 ‘현대건설맨’이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해 총사업비가 7조 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불리는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따내는 등 주택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둬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건설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 고급화에 성공하고, 주택정비사업에서 2년 연속 1위에 오르며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두는 등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도시정비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

윤 대표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해외에서 주요 대형 공사 지연으로 원가 증가요인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수익성 회복이라는 숙제도 안게 됐다.
 

▲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제공]

 


한편, 현대건설은 사상 첫 여성 사외이사로 조혜경 한성대 IT융합공학부 교수를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조 교수는 제어계측공학, IT융합공학, 제어로봇시스템 등 로봇기술 분야 전문가다.

또한 한성대 교무처 처장, 한국로봇학회 수석부회장 등 다양한 경험을 활용한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 분야, 건설 자동화(건설 로봇)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문적이고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이원우 플랜트사업본부장(57, 부사장)이 재선임됐다. 재경본부장(52, 전무)에는 현대차 재경기획팀장 출신 김광평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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