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유니버스, 데이터로 본 변화...5년간 외국인 166만 명 K-콘텐츠 소비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4 15:54:16

[메가경제=정호 기자] 놀유니버스가 K-콘텐츠 소비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변화를 데이터로 확인했다.

 

놀유니버스는 외국인 대상 글로벌 플랫폼 ‘NOL World’ 데이터를 분석한 「2025 NOL 웨이브 리포트–K-컬처와 한국 관광」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 <사진=놀유니버스>

 

이번 리포트는 K-팝, 드라마, 공연 등 K-콘텐츠 소비가 한국 방문과 관광 소비로 확장되는 흐름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NOL World를 통해 K-콘텐츠를 소비한 외국인은 166만 명에 달했으며, 같은 기간 거래액은 연평균 133% 성장했다. 재구매율도 빠르게 증가해 2회 이상 구매 건수는 2021년 대비 약 8배, 5회 이상 구매한 이른바 ‘로열 고객’은 2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콘텐츠 소비가 일회성 방문을 넘어 반복 가능한 관광 수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K-콘텐츠 소비는 관광 산업 전반에도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외국인의 공연 구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산출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약 1조40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6000억 원, 고용유발효과 약 8200명으로 추정됐다. 공연·콘텐츠 소비가 숙박, 교통, 지역 상권으로 확산되며 관광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행 수요의 지역 확산도 확인됐다. 수도권 공연장을 중심으로 K-팝 뮤직비디오 촬영지, 아이돌 관련 맛집 등 서울 외 지역으로 관광 동선이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NOL World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 결과도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응답자의 93%는 K-콘텐츠를 계기로 한국 여행을 계획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소비 콘텐츠 역시 드라마·음악·영화를 넘어 예능, 먹방, 뷰티·패션, 웹툰 등으로 다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 이상 장기 체류를 통해 한국을 경험하려는 수요도 증가해, 인바운드 관광이 ‘체험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놀유니버스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국경과 콘텐츠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경계 없는(Border-less)’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리포트에서는 ▲Feel Korea ▲Live Local ▲Ultra-immersion ▲X-Factor의 앞 글자를 딴 ‘FLUX’ 전략을 통해, K-컬처를 오감으로 체험하고 몰입할 수 있는 통합 관광 경험을 제안했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는 “K-콘텐츠는 단순한 마케팅 수단을 넘어 한국 관광의 출발점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놀유니버스는 콘텐츠와 데이터, 플랫폼을 연결해 K-컬처가 관광과 산업으로 확장되는 구조를 만들어 왔으며, 앞으로도 한국 관광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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