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쿠웨이트서 세계 최대 규모 LNG 수입터미널 준공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1-17 16:41:46
모듈러 공법으로 공사 기간 단축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한국가스공사가 세계 최대 규모의 LNG 터미널인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7월, 21만㎥ 규모의 LNG를 실은 시초 LNG선이 해상 부두에 입항해 하역을 개시한 이후 가스 재기화 시설과 LNG 저장 탱크의 시운전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쿠웨이트의 육상 LNG 터미널을 통한 LNG 도입‧공급의 시작을 알리게 됐다.
 

▲ 현대엔지니어링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터미널 전경사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이번 프로젝트 완공을 통해 쿠웨이트는 에너지 다변화와 클린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고 자국 내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 환경에서 가스망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3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한국가스공사가 코리아드림팀을 구성해 발주처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IPIC)로부터 공동으로 수주했다.

총 29억 3200만 달러(3조 6000억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km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하루 13만㎥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재가스화 시설과 22만 5000㎥ 규모 LNG 저장탱크 8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재가스화 플랜트 등 육상 공사와 해상 접안부두 상부 공사, LNG 송출설비 등 핵심 플랜트 설비 공사를 담당했다.

현대건설은 초대형 LNG 저장 탱크 8기와 매립‧접안시설 하부 공사를 수행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시운전과 LNG 터미널 운전 교육을 맡았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첨단 공법을 적극 도입했다. 본 사업에서는 총 1.2km의 해상 접안시설의 상부 구조물 공사를 적기에 마치는 것이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통상 해상 공사는 날씨로 인한 변수가 공사 일정에 크게 작용한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상 접안시설 상부 구조물과 배관공사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했다. 그동안 축적해온 플랜트 모듈의 운송과 설치를 고려한 모듈러 설계 기술 역량이 총동원됐다.

모듈러 공법은 해상 상부 구축물을 12개의 모듈로 구성해 육상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하고 해상 크레인을 이용해 설치‧연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총 6개월 이상의 공사 기간을 단축했다.

발주처 KIPIC 관계자는 이번 준공에 대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년의 사업수행 기간 엔지니어링 기술의 우수성과 프로젝트 수행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LNG 플랜트 수행능력과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며 “최근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아 LNG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발주 예정인 LNG 사업에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전국 매장이 지도 위에 뜬다… 뉴비즈원, AI 아웃소싱 매장운영 통합 플랫폼 10월 1일 출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리테일 아웃소싱 전문기업 뉴비즈원이 매장 운영의 전 과정을 하나로 묶은 'AI 매장운영 통합 플랫폼'을 오는 10월 1일 정식 출시한다. 최덕호 아웃소싱사업본부장이 직접 고객사 매장을 찾아 최종 실사용 테스트를 이끌고 있으며, 뉴비즈원은 도급·파견 계약 없이 플랫폼만 단독으로 도입하는 방식도 함께 열어둘 계획이다.이번

2

금호건설,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착공…AI 공조 생산거점 짓는다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금호건설이 삼성전자의 차세대 공조(HVAC) 사업 핵심 인프라인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신축공사의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시공에 돌입했다.금호건설(대표이사 조완석)은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신축공사’ 착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사

3

민주당 서울시당-정근식 교육감 맞손…‘주교복합’·교육재정 입법 연대 시동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머리를 맞대고 도심 주택 공급과 노후 학교 현대화를 동시에 꾀하는 ‘주교복합’ 모델 도입과 교원 보호 입법, 안정적 지방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정책 연대에 돌입했다.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영배)은 2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당 소속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서울시의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