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 "대우건설 M&A 실사, 이달 중순 마무리할 것"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0-05 18:00:38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실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이달 중순쯤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심각한 우발채무나 추가 부실 등의 특별한 변수가 없을 경우 KDB인베스트먼트(KDBI)와의 주식매매계약(SPA)도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 중흥그룹 사옥 [사진=중흥그룹 제공]

 

이와 관련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와 계열사 편입 이후 독립경영을 핵심으로 하는 그룹의 미래 비전을 준비 중이다.

계열사들이 기존에 가진 장점을 계속 살려 나감으로 대우건설 인수가 그룹의 ‘중복 리스크’ 보다는 ‘동반 시너지 효과’로 작용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우건설을 살려 세계적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인수 목적”이라며 “대우건설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고 처우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중흥그룹은 현재 248%(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달하는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을 중흥그룹과 비슷한 수준(105.1%)으로 낮춰 자산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흥그룹 측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재무적투자자(FI) 없이 인수작업을 진행하는 만큼 인수를 위한 투자자금 회수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대우건설의 자체 이익 창출은 물론 추가적인 재투자 여력까지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오랜 해외사업 경험과 정보력을 지닌 대우건설을 통해 해외투자에 대한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중흥그룹은 계열사의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고, 대우건설과의 합병이나 브랜드 통합 등 시중에 떠도는 루머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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