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성균관대학교EMBA SM포럼 세미나, 강정수 대표 "AI 경제, 비즈니스 미래를 바꾼다"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7 00: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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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일상과 경제를 바꾸는 새로운 도구의 시대"
"버블 논란 속, AI 커머스와 창의적 수익 모델의 전환점"

[메가경제=정호 기자] "AI가 없으면 회사에 가라고 했는데 컴퓨터 안 주면서 일하라는 거랑 똑같다. 미디어 소비라든지 소통이 어려워지기 시작하고 커머스가 불편해지기 시작하는 등 업무가 어려워지는 사회가 온다. AI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강정수 블루닷 에이아이(AI) 연구센터장이 남긴 말이다. 강 센터장은 26일 서울시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성균관대학교 EMBA SM포럼 정기세미나를 통해 'AI 경제와 비즈니스 기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 강연을 진행 중인 강정수 센터장[사진=메가경제]

 

강연에서는 ▲AI 버블과 경제적 파급력 ▲인프라와 에너지 수요, 그리고 시장 형성 ▲'AI 모멘트'와 사회적 전환 등을 다뤘다. 이날 행사에서는 추첨을 통해 저서 'AI 에이전트 시대 경제의 주인이 바뀐다'도 제공됐다. 또한 강연에 참석한 방문객들과 사진을 촬영한 바 있다.


◆ 버블 '위기론' 솔솔...관건은 발전상과 경제 변화 '초점'

 

강의는 AI 버블과 경제적 파급력을 주제로 시작됐다. 강 센터장은 "요즘 가장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것이 'AI 버블론'이라며, 버블이 터지면 한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큰 세계 경제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의에서는 AI 산업은 역사상 어느 단일 기술보다 막대한 자본이 몰리면서 버블 논의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AI 사업이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지 않을 때 붕괴 위험 ▲엔비디아 칩을 담보로 한 사모펀드 자금 유입 ▲복잡한 금융 구조는 위기 발생 시 연쇄 도산 등이 거론됐다.

 

강 센터장은 "버블이 반드시 터지는 건 아니며, AI 전력 대단히 중요하며 어떤 조건에서 발생하지 않을지 질문을 던지는 것이 주요하다"며 "5년 뒤 발전상과 경제의 변화 등을 기준으로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강정수 센터장이 강연을 하는 모습.[사진=메가경제]


◆ AI 커머스 시장 본격화 기준 '수요'와 '혁신'

 

강 센터장은 "기술 시장이 가격 인하 경쟁에 들어간 가운데 AI를 통한 커머스 시장이 2025년 본격화되는 것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2007년 스티브 잡스가 1월에 아이폰을 세상에 공개하고 SNS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가 나오면서 커뮤니케이션 양식을 바꾼 것처럼 기술과 경제 혁명은 일어난다"고 말했다.

 

강 센터장이 강조하는 사안은 AI 인프라(반도체·데이터센터·전력 수요)는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AI 서비스가 대중 시장으로 확산 중이며, 이는 본격적인 'AI 마켓' 개화의 신호로 내다봤다.

 

강 센터장은 "아직까지는 AI가 없으면 은행 업무에 지장이 생기지 않는 것처럼 아직 AI 마켓은 상용화 절차를 밟고 있다"며 "다만 아마존 닷컴에서 팔지 않는 물건을 외부에 가서 AI가 찾아주거나 가격을 비교해 주는 커머스 습관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설이지만 앞으로 AI 커머스에서는 공동 구매가 이뤄질 것"이라며 "검색과 관련한 부분을 돕는 서비스가 강화되며 포털 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진정한 혁신의 시작은 일상·커뮤니케이션·금융·소비 '전방위 확대'

 

강 센터장은 혁신이 시작되는 시점을 B2C 시장에서 감정 교류형 AI 서비스가 이용되는 것처럼 삶과 일상·커뮤니케이션·금융·소비 등과 밀접했을 때 수익 모델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센터장은 "일례로 나이가 들수록 공감력을 상실해 버려 부부 관계가 유지되기가 어려워진다"며 "배우자가 AI와 사랑에 빠지는 것이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AI가 장기 기억력을 갖추게 되면서 위 사례처럼 캐릭터 AI, 리플리카 등이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개인정보 동의 없는 인물의 인격 학습과 죽은 사람의 인격을 복사하는 등 문제점도 거론됐다. 의외에도 다른 혁신으로는 호텔을 찾아주거나 소비자의 여행 습관 등에 맞춘 안내 서비스도 언급됐다.

 

이처럼 AI가 경제 질서를 재편하려면 기존 매출원을 대체할 새로운 수익 모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강 센터장은 "AI가 인류가 도구를 사용한 것처럼 앞으로는 인간의 도구를 활용하게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로봇 택시 드라이버처럼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 강연 참석자들과 단체사진.[사진=메가경제]

 

이날 Q&A를 통해 강정수 센터장은 AI의 사업화를 위해 필수돼야 할 점을 '학습'으로 정의했다. 강 센터장은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법과 창의성 훈련이 필요하며, AI 역시 도구의 진화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AI 활용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인류가 자연스럽게 적응하며 교육과 사회 시스템을 바꿔 나가야 할 변화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정수 센터장은 ▲미디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및 투자 업체 메디아티 CEO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테슬라 폭발적 성장 시나리오』, 『더 스퀘어』, 『챗GPT와 오픈 AI가 촉발한 생성 AI 혁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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