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바스프와 탄소포집장치 표준 모듈화 추진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9-28 01:10:38
  • -
  • +
  • 인쇄

GS건설이 독일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탄소포집장치 표준 모듈화 사업에 나선다.

GS건설은 2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허윤홍 신사업 부문대표와 에블린 쉔(Evelyn Shen) 바스프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포집장치 표준 모듈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오른쪽부터) GS건설 정광호 플랜트부문 모듈팀 팀장, 허윤홍 신사업부문대표, 바스프 에블린 쉔(Evelyn Shen) 부사장, 로렌스 로에(Lawrence Loe) 이사 [사진=GS건설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GS건설은 바스프가 보유한 핵심 탄소포집기술 '오아세 블루(OASE® blue)'를 표준화된 모듈로 공동 개발한다.

바스프는 탄소포집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GS건설은 대규모 정유화학플랜트 사업을 통해 축적된 모듈화 기술력으로 설계·시공 표준화와 투자비 절감, 공사 기간 최소화 등 경쟁력을 갖춰 국내 및 해외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시장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

바스프는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화학 기업으로, 정밀화학과 석유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바스프가 보유한 오아세 블루는 액체 흡수제를 이용해 배기가스 중의 이산화탄소만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기술로, 다른 기술보다 운전이 안정적이고 에너지 소비가 적어 탄소포집장치의 상용화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허 대표는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탄소포집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친환경에너지 모듈화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GC녹십자, 창사 이래 첫 분기 매출 6천억 돌파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GC녹십자(006280.KS)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3일 회사에 따르면 GC녹십자의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0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4,650억원) 대비 31.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억원, 순이익은 18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알리글로

2

파크 하얏트 서울 코너스톤, 이탈리아 와인 명가 ‘가야’ 프라이빗 와인 디너 개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파크 하얏트 서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은 오는 11월 13일 단 하루,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지역의 명문 와이너리 가야(GAJA)와 함께하는 프리미엄 와인 디너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와인 디너에서는 이탈리아 최대 그라파 생산자 노니노(Nonino)의 제품도 함께 페어링되어, 깊은 풍미와 향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

3

남양유업, 제품 포장부터 소비자 교육까지 ‘친환경’ 경영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남양유업이 제품 포장 단계의 친환경 설계부터 어린이 대상 환경 교육까지 현장에서 실행되는 ESG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올해 발효유·요거트·커피 등 주력 제품 42종의 포장재가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의 ‘지속가능성 A등급’ 인증을 받으면서, 그동안 제품에 직접 적용해 온 친환경 포장 정책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