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존중·야당 협치하며 국민 잘 모시겠다”
“국민 모두 하나...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 새기고 국격·책임·자유의 연대 최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경쟁은 일단 모두 끝났다”며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10일 대선 승리가 확정된 뒤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이 결과는 저와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렇게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선거운동을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어떤 건지, 국민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 이런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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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
윤 당선인은 경쟁자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향해선 “두 분께도 감사드리고,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모두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빠른 시일 내에 합당 마무리를 짓고 더 외연을 넓히고 더 넓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국민들의 고견을 경청하는 아주 훌륭하고 성숙한 정당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저도 많이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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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꽃다발을 받은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3.10 [국회사진기자단] |
윤 당선인은 이후 개표상황실에서 여의도 당사로 옮겨서는 “초심자를 이끌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들어주신 여러분과 국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여러분께서 저를 이끌어주시고 지켜주셨듯이 저도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제대로 모시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이나 진영이나 계층이나 이런 것 따질 것 없이 대한민국 국민은 어디계시든지 다 똑같은 이 나라 국민이고 모두 공정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며 “국민 모두 하나라는 마음으로 저도 이 나라에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늘 가슴에 새기고 민생을 살피고 어려운분들에게 따뜻한 복지를 늘 고민하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국격과 책임과 자유의 연대를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정권교체는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것이니 만큼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한마음으로 우리나라와 국민만 생각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저 역시 선거운동을 할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제 역할과 직책을 정직하게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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