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 전망…해외·NGP 성장세 뚜렷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08:31:08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KT&G가 2025년 3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 개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높은 한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4,333억 원)을 소폭 웃돌 것으로 보인다.


국내 궐련 부문은 추석 연휴 이전 가수요 효과로 시장 총수요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이에 따라 판매량 역시 총수요 증가율을 상회하며, 시장점유율 또한 소폭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 KT&G,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 전망

해외 궐련 부문은 러시아, 유라시아,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수량과 ASP(평균판매단가)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다. 러시아 사업의 직접 전환과 인도네시아 조직 재정비, 유라시아 지역 수출 호조가 성장을 이끌었다. 회사는 가격 경쟁력과 브랜드 충성도를 고려할 때 추가적인 ASP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궐련형 전자담배(NGP) 부문은 국내외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침투율 확대와 스틱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 9월 출시된 ‘릴 에이블 2.0 플러스’의 매출은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해외 NGP는 베트남 공급망 정상화에 힘입어 디바이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스틱 판매량 또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기능식품(H&B) 부문은 내수 소비 부진과 추석 시점 차이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용 효율화 기조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중화권 시장을 중심으로 광고·판촉을 축소하면서 해외 매출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부문은 중소형 개발사업의 진행률 증가로 매출 인식 규모가 확대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을지로 타워와 남대문 호텔 매각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KT&G는 해외 담배 및 NGP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3분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무난한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免 임석원 상무, 관광의 날 기념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면세점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임석원 경영지원부문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세계 관광의 날을 맞아 관광산업 진흥에 공헌한 유공자의 공적을 기리고 격려하기 위해 관광 진흥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

“안 쓰는 장난감이 크리스마스 선물로”…롯데글로벌로지스, 친환경 나눔 캠페인 성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글로벌로지스는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플라스틱 장난감 선순환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장난감을 기부받아 수리·소독 후 재포장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대표적인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부터는 한국보육진흥원과 자

3

롯데호텔 괌, 겨울 시즌 프로모션…수영장 무제한 주류·키즈 프로그램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호텔 괌이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연인, 친구, 가족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시즌 한정 프로모션과 체험형 이벤트를 선보인다.롯데호텔 괌은 1~2월 동안 전 투숙객을 대상으로 야외 수영장에서 무제한 주류를 제공하는 ‘문라이즈 스플래쉬 21+(Moonrise Splash 21+)’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만 21세 이상 성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