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포스코O&M과 해수담수화 사업 '승부수'...설계부터 관리까지 턴키 강점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3-29 09:37:14
  • -
  • +
  • 인쇄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포스코건설이 EPC(설계·구매·시공)와 O&M(운영·관리) 패키지로 해수담수화 사업에 승부수를 건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해수담수화 분야에서 EPC는 물론 O&M까지 포함하는 통합 발주(턴키·Turn-key)가 증가함에 따라 자회사인 포스코O&M과 최적설계, 설비성능 개선, 운영비용 최소화 등 최적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 포스코건설과 포스코O&M이 통합 수주한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최근에는 해수담수화 플랜트에서 해수 속 염분을 제거하는 트레인 장치의 최적화 운전을 가능케 하는 ‘역삼투막 트레인 장치’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역삼투막 트레인 장치는 직·병렬 구조 두 가지 운전방식을 이용해 담수 수질과 유량을 요구조건에 맞게 제어할 수 있는 장치다. 기존 장치는 한 트레인 내에서 직·병렬 방식을 선택운전할 수 없어 트레인 장치를 담수량 이상으로 설치했다면, 이번 특허기술은 직·병렬 운전방식을 상황에 맞게 변경할 수 있어 설비·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여러 단계의 처리공정 사이에 물을 저장하는 중간저류조와 공급펌프를 제거해 설비 및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직결식시스템’ 설계기술을 개발했으며, 수질관리를 위해 공급유량을 균등하게 유지하는 ‘다중분리막 분배관로’ 기술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O&M의 해수담수화 시설 운영 노하우가 더해지면서 포스코건설의 해수담수화 기술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포스코건설 CI

 

포스코O&M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인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오면서 운영·관리 노하우를 쌓았으며, 역삼투 해수담수화 장치에 관한 특허 등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포스코O&M은 사전에 긴밀한 협업을 통해 최적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 및 시공하고, 운영 시 발생하는 문제를 포스코O&M 주도로 즉각 개선해 왔다.

특히, 포스코건설과 포스코O&M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스마트 운영관리시스템 SD-POS(Smart Desalination-Plant Operating System)은 설비 상태를 진단하고, 향후 성능을 예측해 최적의 운영을 가능케 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O&M과의 지속적인 개발로 해수담수화 플랜트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 15년 새 3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국내에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이른바 ‘부자’가 지난 15년간 3배 이상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부자 수 증가 속도는 전체 인구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고,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3000조원을 돌파했다. 자산 포트폴리오는 부동산에서 금융·대체자산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

S-OIL, ‘2025 대한민국 디지털광고 대상’ 은상 수상
[메가경제=박제성 기자]S-OIL(에쓰오일)은 ‘주유장갑 굿러브스(GoodLOVES) 캠페인’ 시즌 1과 시즌 2로 지난 11일에 열린 ‘2025 대한민국 디지털광고 대상’의 디지털 PR-CSR(홍보-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각각 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디지털광고 대상’은

3

이마트24, 연말 홈파티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이마트24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홈파티와 모임 수요가 늘어나는데 맞춰 케이크부터 주류, 안주까지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연말 홈파티 필수 상품인 케이크와 디저트 15종을 이달 17일까지 예약판매한다.이마트24가 판매하는 상품은 ‘베키아에누보 스노우치즈케이크, 베키아에누보 시그니처피칸파이, 허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