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HR EXPO 2025'서 북미 맞춤형 공조 솔루션 선봬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0 09: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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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전자는 현지시간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EXPO 2025’에서 고효율 HVAC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 ES사업본부는 총 646㎡ 규모의 공간을 마련해 제품 내부 구조와 핵심 부품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주목받는 열관리 솔루션 ‘칠러’ 제품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는 모터 회전축에 윤활유를 사용하지 않는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가 있다. 이 제품은 고속으로 돌아가는 압축기 모터의 회전축을 전자기력으로 공중에 띄워 지탱하며 회전시키는 자기 베어링 기술이 적용돼, 마찰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

 

미국 전역의 다양한 기후를 고려한 ‘인버터 히트펌프’ 라인업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미국 환경청의 ‘에너지스타’ 인증을 획득한 고효율 제품이다. 천장 공간이 넓은 단독 주택이 많은 북미 주거 환경을 고려해 덕트를 활용한 유니터리 방식의 주거용 냉난방 솔루션이다.

 

‘2025 AHR 혁신상’ 지속 가능 솔루션 부문을 수상한 ‘주거용 한랭지 히트펌프’는 영하 35℃에서도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유지한다. 냉매 사이클 최적화 기술로 실외기 응축수 동결을 방지해 난방 효율을 극대화했다.

 

올해부터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일부 지역에는 지구온난화지수(GWP) 750 이상의 냉매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에 대응해 기존 R410A 냉매보다 GWP가 약 30%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와 ‘멀티브이 아이(Multi V i)’ 등도 소개한다.

 

부품 솔루션 전시 부스도 별도로 마련해 컴프레서, 모터 등 핵심 부품을 선보인다. 안정성을 강화한 27냉동톤(USRT) 대용량 스크롤 컴프레서를 처음 공개한다. 또한, HVAC 제조업체들과 협력해 개발한 한랭지향 히트펌프용 스크롤·로타리 컴프레서 등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한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AI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는 칠러를 비롯해 다양한 공간·기후 맞춤형 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B2B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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