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폐업' 자영업자 수도권서 가장 많아…1년새 6만8000명↓

최낙형 / 기사승인 : 2021-01-25 10:25:21
전국 7만5천명↓…감소율은 강원 4.8%로 가장 커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진행된 지 1년 이상이 지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1년새 수도권에서 자영업자가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과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전국 자영업자는 553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5000명(1.3%) 감소했다. 이는 창업보다 폐업이 7만5000명 많았다는 것이다.
 

▲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된 지난달 8일 경기 파주시 야당역 인근의 한 식당이 텅 비어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 중 경기도 자영업자는 127만2000명으로 4만5000명 줄어 전국 17개 시·도 중 감소 인원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서울(-1만2000명), 인천(-1만1000명), 강원(-1만명), 대구(-1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산(1만1000명), 전북(1만명), 광주(5000명), 세종(2000명) 등 4개 지역은 늘었다.

감소율은 강원(-4.8%)이 가장 컸고 그 뒤를 인천(-4.0%), 대구(-3.5%), 대전(-3.5%), 경기(-3.4%), 서울(-1.5%) 등이 이었다.

수도권 자영업자가 가장 많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의 2·3차 유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어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른 지역보다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에서는 3차 유행에 따라 지난해 12월 8일부터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다. 비수도권은 2단계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수도권 자영업자의 경우 임대료 등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커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타격도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원도의 경우 관광 위축 영향으로 자영업자 감소율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에는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 대면 서비스를 하는 자영업자가 많은 편이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문만 열어둔 채 영업을 제대로 못 하는 식당이 적지 않다"며 "임대 기간도 남아 있어 폐업을 안 한 것뿐이지 사실상 폐업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식당은 통계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낙형
최낙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S-OIL, ESG 경영 고도화…샤힌 프로젝트로 미래 성장축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이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준법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창사 최대 투자사업인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 중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최근 ‘2025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2008년 이후 19년 연속 발간한 보고서로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주요 성과와 전략을 담았다. 회

2

공급망 불안이 기회로…인천서 K-그린테크 수출 기회 모색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이란 전쟁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친환경 기술기업들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려는 각국의 에너지 전환 수요가 K-그린테크의 새로운 수출 기회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산업통상부와 인천시는 5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6 그린에너텍’

3

종로구, ‘특정건축물 양성화·한옥 지키기’ 민관 협력 체계 가동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종로구는 구민이 비용 부담 없이 건축물을 합법화하도록 돕고, 전통 한옥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종로구는 5일 종로구건축사회와 ‘특정건축물 지원센터 운영 및 한옥건축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문 건축사가 상담부터 설계까지 책임지는 밀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