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허가 10주년…해외 시장 확대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1-18 10: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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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상 승인, 말레이시아 품목허가 추진 중

메디포스트의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이 지난 2012년 1월 18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고 18일 밝혔다.

카티스템은 2001년부터 11년 동안 개발에 270억 원을 투자해 개발에 성공한 세계 최초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이다.
 

▲ 올해로 10년 맞은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메디포스트 제공]

 

카티스템은 염증의 억제는 물론 손상된 연골 조직을 자연 상태의 연골로 재생시키는 근본적인 치료효과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특히 지난 2014년 거스 히딩크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이 카티스템 시술을 받으며 널리 알려졌다. 히딩크 감독은 치료 10개월 만에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시판 이후 지금까지 카티스템의 사용률은 연평균(CAGR) 약 40%씩 증가해 600여 병원에서 누적 2만 회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적용됐다.

또한 지난 2012년 미국에서 카티스템 임상 1/2a상을 시작으로 현재 임상 3상 시험을 위한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

일본에서는 국내 임상과 시판 결과를 인정받아 이례적으로 임상 1상과 2상을 생략하고 바로 3상 승인을 받았다. 국내 세포치료제가 일본에서 임상 3상에 바로 진입한 것은 카티스템이 처음이다.

이에 더해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로 말레이시아에서도 카티스템 품목허가를 추진 중이다.

카티스템의 개발을 직접 지휘했던 오원일 부사장은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 개발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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