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맥주사용 독감치료제 ‘페라미플루’의 생후 6개월 이상 2세 미만 영유아 투여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주사 제형의 독감치료제가 이 연령대의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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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감치료제 ‘페라미플루’ [GC녹십자 제공] |
2010년 출시된 페라미플루는 A형·B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다. 이 제품은 5일간 총 10번 복용해야 하는 경구용 치료제와 달리 1회 주사만으로 독감을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제품 안전성 및 유효성을 인정 받아 ‘페라미플루’를 6개월 이상의 모든 연령층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독감치료제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허가는 페라미플루 원료사인 바이오크리스트가 미국 식약청(FDA)에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해 연령대 확대 사용 승인을 받음에 따라 국내에서도 허가가 이뤄졌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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