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로 법무 업무 고도화... 준법 경영 강화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1 10:35:43
  • -
  • +
  • 인쇄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KT가 자사 법무 시스템에 AI 기술을 본격 도입하는 등 법무 업무 고도화를 통해 준법경영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KT는 AICT 가속화의 일환으로 송무, 법률 자문 업무 등에 활용되는 법무 시스템에 그 간 보유하고 있던 약 10만여 건에 달하는 사업 관련 소송 및 계약, 자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을 진행했다.

 

송무 시스템은 빅데이터 구축 및 소송 행정업무 자동화에 주안점을 두고, 소장, 준비서면, 판결문 등 방대한 관련 문서를 데이터 베이스로 만들어 법무 전체 분야 통합 검색 및 유형별 분석 기능 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대법원 사건검색 자동 연동을 통한 소송 기록 정보 및 기일 캘린더 동기화, 심급별 또는 연관 사건의 일괄 관리 기능을 구현했다.

 

한편, 법률 자문 분야에서는 핵심 업무인 계약서 검토 및 법률 자문 과정에서 유사 사례를 자동 추천하고, AI 기반 자문 초안 작성 및 계약서 간 비교 기능을 갖췄으며 계약서 내용을 요약하거나 조항별로 분류하는 기능도 포함했다.

 

KT는 복잡하고 다양한 법률 문서를 AI가 사전에 분류하고 분석해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며, 법적 리스크를 적기에 식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AI가 법률 리서치와 선행 사례 탐색을 수행하면서 변호사나 법무 담당자는 전략 수립이나 의사 결정에 보다 집중할 수 됐다. 실제로 새롭게 도입된 AI 법무시스템을 활용한 결과 소송 사건 관리에 수반되는 수작업이 대폭 줄어 시스템 도입 후 50% 이상의 처리시간 절감 효과가 있었고, 법률 자문 업무도 유사 자문 자동 추천, 계약서 사전 검토 등의 기능으로 소요 시간이 30% 이상 줄었다.

 

KT는 앞으로도 축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시켜 계약서 검토 시 지나치게 불리한 손해배상 책임 등의 독소조항이나 법률상 모호성이 있는 문구 혹은 불필요한 조항 등을 자동으로 탐지해 담당자에게 알리고, 관련 조치나 대체 방안을 제안할 수 있는 ‘계약서 사전 체크리스트’ 기능을 추가하는 등 보다 진화한 법무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중국 온라인 위조상품 공세 대응 나선 정부…K-브랜드 보호 위한 한·중 협력 강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중국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위조상품 유통이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중국 당국 및 주요 전자상거래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K-브랜드 보호에 본격 나섰다.지식재산처는 24일 산업통상부와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상무부와 회의를 열고 온라인 위조상품 대응과 국내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2

6년 넘게 '짜고 친' 윤활유 업체들…공정위, 2조원대 시장 담합 정조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약 2조원 규모의 산업용 윤활유 시장에서 장기간 가격 담합을 벌인 혐의를 받는 업체들에 대해 본격적인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과징금 부과는 물론 관련 임직원 고발까지 검토하고 있어 업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산업용 윤활유 제조·판매업체 10곳에 담합 혐의를 담은 심사보

3

몽몽이엠파크, 中 첸충과 반려동물 장례·케어 협력 확대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반려동물 장례 및 메모리얼 AI 서비스 전문기업 주식회사 몽몽이엠파크가 중국 반려동물 케어 기업 상하이첸충펫서비스유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11일 경기도 남양주 소재 몽몽이엠파크에서 협약식을 열고 한중 반려동물 장례·케어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