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A, 코로나19 감염률 64% 낮춰…대웅제약 글로벌 입지 강화 기대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4 10:37:31
6개국 71만명 데이터 분석…"팬데믹 대응 새 솔루션 부상"
"변이에 강하고 접근성 높아"…글로벌 시장 공략 유리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보유한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제품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대규모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되면서, 감염병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UDCA의 코로나19 예방 및 중증 억제 효과를 분석한 글로벌 통합 메타연구가 'KDDW 2025'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  건국대학교병원 송주혜 교수가 연구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6개국 71만명의 코호트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것으로, UDCA의 감염병 예방 효과를 정량적으로 입증한 최초의 글로벌 연구다.


건양대병원 허규찬 교수팀이 주도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UDCA 복용군은 비복용군 대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31% 감소했으며, 중증 악화 및 인공호흡기 사용 위험도 각각 25%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량-반응 분석에서 750mg 복용 시 감염률이 최대 64%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돼, 복용량에 따른 명확한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


UDCA는 바이러스 침투 경로인 ACE2 수용체 발현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동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이 2022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기전 연구와도 일치한다.


경구 복용이 가능하고 비용이 저렴하며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시장성을 높이는 요소다. 특히 백신 접근성이 낮은 신흥국 시장이나 면역저하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이번 연구 결과가 대웅제약의 감염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UDCA는 이미 간질환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안전성이 검증된 약물로, 추가 임상 개발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사업화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UDCA의 코로나19 예방 가능성을 검증한 첫 글로벌 데이터 통합 사례"라며 "감염병 대응 솔루션으로서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추가 임상 연구 진행 여부와 글로벌 제약사와의 제휴 가능성 등을 주목하고 있다. 

 

한 제약 애널리스트는 "중환자 치료 필요성을 25%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의료비 절감 효과가 크고, 팬데믹 재발 시 정부 조달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JVM, 영업이익률 24.4%…북미 성장에 신사업 확장 속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제이브이엠이 올해 3분기 매출 성장률을 웃도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북미 지역에서 고마진 제품 출하가 확대된 데다 환율과 원가율 개선이 더해진 영향이다. 국내에서는 로봇팔 기반 자동조제 솔루션의 첫 고객사 도입을 마쳤고, 중국 현지 생산·판매도 시작하면서 사업 확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

2

삼성바이오에피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美허가 신청…46조원 시장 정조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해외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주요 시장 진입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

3

GC메디아이, 영업이익 전망 170억원으로 상향…수익성 개선 가시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C메디아이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약 26% 높였다. 메디컬 인프라와 데이터·마케팅, 커머스 등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에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한 효과가 더해지면서다. 기존 사업의 수익구조를 정비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진료 솔루션과 Medical OS 기반 신규 사업을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