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장애인 편의 콘텐츠 확대…한글 자막‧수어 적용 강화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4-05 10: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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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VOD에 한글 자막 기본 탑재

LG유플러스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편의를 높이기 위한 콘텐츠 지원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청각장애인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국내 영화·드라마 콘텐츠에 한글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실시간 방송에만 자막·수어 등이 적용됐지만 이번 서비스를 통해 영화·드라마 VOD에도 한글 자막이 탑재된다.
 

▲ LG유플러스 임직원이 VOD 한글 자막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VOD 한글 자막 서비스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자막 제작에도 직접 참여했다. 현재 한글 자막이 제공되는 콘텐츠는 ▲싱크홀 ▲인질 ▲기적 ▲킹메이커 등 인기 영화과 한국 드라마 150여 편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U+tv’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인기 영화·드라마 VOD에 한글 자막을 기본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자막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VOD 한글 자막 서비스는 UHD2 셋톱박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향후 다양한 셋톱박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청각장애인 고객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상담 서비스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채팅을 통한 상담을 제공했지만, 장애인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보다 직관적인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수어로 안내하는 서비스가 추가됐다.

수어 상담을 원하는 청각장애인 고객은 영상전화기나 휴대폰 영상통화 앱을 통해 LG유플러스 고객센터 내 전문 수어 상담사와 소통할 수 있다. SNS 메신저 앱을 통해서도 전문 상담사와 실시간 수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의 상담 편의를 위해 상담사와 직접 연결을 제공한다.

어린 자녀 교육에 걱정이 많은 장애인 고객을 위한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 부모가 자녀를 위해 ‘U+아이들나라’의 ‘책읽어주는 TV’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화책 추천 음성정보를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장애인들의 미디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간 방송에 제공되는 한글 자막의 크기‧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채널 변경이나 메뉴 화면, 프로그램 정보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술도 개발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객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끊임없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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