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암연구소-사이러스 테라퓨틱스, ‘ARM’ 플랫폼 기반 항암제 공동연구 협약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5-14 12:18:02
  • -
  • +
  • 인쇄

목암생명과학연구소(소장 정재욱, 이하 목암연구소)는 지난 13일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대표 김병문)와 ‘ARM(Antibody Recruiting Molecule)’ 플랫폼을 활용한 항암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재욱 목암연구소장, 김병문 사이러스 테라퓨틱스 대표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 정재욱 목암생명과학연구소장(왼쪽)과 김병문 사이러스 테라퓨틱스 대표 [사진=목암생명과학연구소 제공]


이번 공동연구에서 목암연구소는 타깃 발굴, 선도물질 선정, 물질 효력 평가를 위한 ‘in vitro/in vivo 연구’ 부문 등을 담당하고,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는 선도물질의 디자인, 합성, 구조 활성관계(SAR) 연구를 진행해 최적의 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과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연구소 측은 "지속적인 항암 연구를 통해 축적해 온 기술과 경험에 더불어 사이러스 테라퓨틱스의 화합물질 개발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로 ‘ARM’ 플랫폼 기반 항암제 개발 공동연구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치료적 접근방식(modality)인 ‘ARM’은 목암연구소가 지난해부터 항암제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용하고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 이 기술은 타깃 질환 세포에 결합하는 동시에 체내 항체의 결합을 유도하는 두 파트의 저분자 물질로 구성돼 있다.

‘링커(linker)’를 중심으로 한쪽에는 타깃 질환 세포의 수용체에 결합하는 분자가, 다른 한쪽에는 항체와 결합을 유도하는 분자가 붙어있는 형태다. 이러한 ‘ARM’ 플랫폼을 통해 면역세포가 활성화돼 특정 질환 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이다.

김병문 사이러스 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는 저분자 화합물에 기반해 기존 약물로 표적하기 어려웠던 치료 타깃(undruggable targets)에 접근하고, 새로운 모달리티로 넓혀가는 R&D 역량 확장의 일환”이라며 “목암연구소의 축적된 Biology 역량과 사이러스의 글로벌 Medicinal Chemistry 역량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재욱 목암연구소장은 “새로운 모달리티를 활용해 기존 항암제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신약개발을 통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며 “연구 기획 단계부터 진행된 새로운 공동연구 형태가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시행돼 더 많은 협력의 형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S-OIL, 창립 50주년 맞아 '감동의 마라톤' 후원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S-OIL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감동의 마라톤' 개최를 후원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다.S-OIL은 14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 '감동의 마라톤' 개최를 위한 후원금 2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로 오는 1

2

英 왕실 앤 공주, HD현대중공업 찾았다…정기선 회장과 한·영 조선협력 논의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영국 왕실의 앤 공주(Princess Anne)가 방한 일정 중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해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력을 살펴보고, 한·영 조선·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HD현대중공업은 14일 앤 공주와 티머시 로런스 경,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등이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이

3

오뚜기, '동대문식 닭한마리 칼국수'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뚜기는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의 대표 메뉴를 간편식으로 구현한 신제품 '동대문식 닭한마리 칼국수'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내외국인 모두에게 인기 있는 로컬 맛집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제품은 진한 닭육수에 야채의 감칠맛을 더하고 마늘과 후추의 향을 살렸다. 여기에 칼국수 전문점 수준의 규격으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