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국내 플랫폼·게임기업 중 ESG 리스크 가장 낮아"...'서스테이널 리틱스' 발표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3-21 12:33:31
  • -
  • +
  • 인쇄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가 이달 발표한 'ESG 리스크 평가(ESG Risk Rating)'에서 12.2점으로 '낮은 위험(Low Risk)' 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평가기관 분류 기준 글로벌 소프트웨어·서비스 산업군 995개 기업 중 상위 1%에 해당하며,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국내 플랫폼·게임 기업 중 가장 점수가 낮다. 

 

▲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


글로벌 게임 기업 53개 중에서도 미국의 일렉트로닉 아츠(EA)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SG 리스크 등급은 기업의 재무 가치에 ESG 리스크가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ESG 리스크도 낮다는 의미다.

전 세계 기업 1만 4000여 곳의 ESG 평가 결과를 제공하는 서스테이널리틱스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함께 공신력이 높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 꼽힌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ESG 주요 요소 중 엔씨소프트의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인적자원 개발 영역의 관리 능력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측면에서 내·외부 보안 정기감사,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 ISO27001 획득, 임직원 보안 교육 등 최상위 관리 체계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상위 1%에 해당한다고 이 기관은 분석했다.

지난해에도 ‘MSCI ESG Rating’,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 평가’ 등 국내외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박명진 엔씨소프트 PBO는 “올해도 환경 경영, AI 윤리, 미래 세대 지원 등 진정성 있는 ESG 경영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1.0% 전망…0.3%p 올려"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을 1.9%로 제시했다. 연구원은 14일 발표한 ‘2026년 한국 경제, 어둡고 긴 터널 그 끝이 보이는가?’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의 0.7%에서 1.0%로 0.3%포인트 높였다. 이는 하반기 들어 정부의

2

한국 1인당 GDP, 22년 만에 대만에 추월당한다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2년 만에 대만에 역전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대만이 내년부터 한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대만의 빠른 성장과 한국의 부진이 겹치면서 그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다. 14일 정부와 대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7430달러로, 대만

3

생애 최초 주택 매수 비중, 사상 최대 기록…1∼8월 전체 거래 43.2%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올해 들어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 등 집합건물 가운데 생애 최초 매수자의 비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탄핵 정국, 조기 대선,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 정책자금 대출 혜택을 활용할 수 있는 생애 최초 구입자가 매수세를 주도한 결과다. 14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1∼8월 전국 집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