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새마을금고와 민주당 양문석 대출 논란 검사...총선전 마무리 속도

오민아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3 14:56:33
  • -
  • +
  • 인쇄

[메가경제=오민아 기자] 이번 총선에서 경기안산시갑 지역에 출만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3일부터 현장 검사에 착수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날 양문석 민주당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대출 의혹과 관련해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편법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이라고 밝혔다. 

 

▲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안산갑 후보가 지난달 17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원장은 이날 오전  ‘금감원-네이버 디지털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사안 자체가 복잡한 건 아닌 것 같다”며 “국민적 관심이 크고 이해관계가 많을 경우 최종 검사 전이라도 신속하게 발표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검사를 얼마나 진행하는 게 맞는지, 조기에 궁금하신 내용을 정리해 드리는 게 맞는지 오늘이나 내일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총선 전이라도 빠르게 중간 검사 결과를 내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에게 대출을 내준 대구수성새마을금고에 검사 인력을 보냈다. 양측에서 각각 5명씩 투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사 기한은 일단 5일간으로 예정됐다.

 

금감원은 양 후보의 자녀가 받은 사업자 대출 과정 전반과 관련 금융 거래 내역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과거 저축은행에서 일어난 이른바 '작업 대출' 사례와 유사한 부분이 있는지를 살피기 위해 해당 업무에 경험이 있는 인력으로 검사반을 구성했다.

 

금감원은 전날 오후부터 5명으로 꾸린 검사반을 대구수성새마을금고에 보내 양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한 검사를 벌이고 있다. 

 

양 후보는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약 31억 2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샀다.

 

그는 8개월 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본인 장녀 명의로 사업자대출 11억원을 받아 기존 아파트 매입 때 대부업체에서 빌린 6억 3000만원을 갚고, 나머지는 지인들에게 중도금을 내며 빌린 돈을 상환했다.

 

금융기관에서 사업자 용도로 받은 대출금을 사실상 아파트 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편법 대출’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양문석 민주당 후보는 "이자 절감을 위한 편법 대출과 관련한 논란으로 걱정을 끼친 점을 사죄드린다"며 "아파트를 처분해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긴급히 갚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민아 기자
오민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트랙서 검증한 세척 기술, 일상으로…한국카처 아웃도어 시장 정조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글로벌 청소장비 전문기업 한국카처가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앞세워 국내 아웃도어·라이프스타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계 최고 수준의 산악자전거 대회와 내구레이스 후원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알린 데 이어 휴대용 무선 세척기 신제품 출시로 일반 소비자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한국카처는 지난 5

2

KB증권, 캔톤 네트워크·웨이브릿지와 협약…분산원장 기반 자본시장 구축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KB증권이 글로벌 분산원장 네트워크인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와 손잡고 국내 자본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분산원장 기반 거래·결제 인프라 도입을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금융상품의 글로벌 유통 기반 구축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KB증권은 캔톤 네트워크 생태계와 거버넌스를 지원하는 캔톤 재단

3

국가대표 임미선 바리스타, 소아암 환아 백산수 ‘심심런’서 재능 기부 참여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아이엠에스그룹 산하 커피 전문 기업 랩씨앤씨(Lab CNC) 소속의 국가대표 임미선 바리스타가 소아암 환아를 위한 기부 마라톤 ‘심심런’ 행사에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농심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백산수 심심런’은 약 3000명 규모의 소아암 환아 지원 기부 마라톤이다. 참가비 전액이 환아들의 치료비로 기부되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