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소액주주, 금감원에 "M&A 불공정, 주주 침해" 탄원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7 15: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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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방식 검토, 소액주주 보호 방안 마련 등 담겨
향후 추가적인 주주 행동 검토도...지분가치 희석 우려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대명소노그룹에 인수된 티웨이항공의 소액주주들이 권익을 침해당했다며 본격 행동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금융당국에 탄원서를 시작으로 추가적인 주주행동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는 7일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를 대표해 금융감독원에 ‘소액주주 권익보호를 위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사진=티웨이항공]

 

이번 탄원서는 최근 진행된 티웨이항공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발생한 불공정 거래 가능성과 소액주주들의 권익 침해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월 20일, 대명소노그룹이 적대적 M&A를 선언한 이후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이후 2월 26일, 대명소노그룹과 예림당(대표 나성훈) 간의 인수합병 계약이 체결됐으나,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의 의견의 철저한 배제와 공정성과 투명성 결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액트는 해당 탄원서를 통해 금융당국이 이번 M&A 과정에서의 불공정 거래 및 주주 권리 침해 가능성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 탄원서에는 M&A 과정에서의 불공정 거래 및 시장 교란 여부 조사, 유상증자 방식 검토 및 소액주주 보호 방안 마련,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감시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소액주주의 권리는 단순한 개인의 이익을 넘어 자본시장 건전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로 금융당국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고 소액주주 보호 조치를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어 "탄원서를 시작으로, 국내 자본시장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주주행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액트는 이번 탄원서 제출을 계기로 티웨이항공 소액주주들과 함께 추가적인 주주 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주주총회 및 법적 대응 등을 통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대명소노는 3월 말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를 완료한 뒤 앞서 예고한 대로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대명소노가 예림당이 제3자 배정 유증을 통해 우호적인 투자자 유입을 막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예림당이 지분을 팔고 나가면서 경영권 분쟁은 종료됐지만 대명소노 측은 유상증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체적인 유증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반공모 유증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주주배정과 일반공모 중 어떤 방식이 됐던 유증이 진행된다면, 기존 티웨이항공 소액주주들의 지분가치 희석은 피하기 어렵다.

 

이번 지분 결집에 참여한 한 개인투자자는 "티웨이항공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예림당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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