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프랑스 물류로봇 기업 엑소텍과 손잡았다…여주 물류센터 자동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4 15:45:0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글로벌 물류 자동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물류 인프라 고도화에 나선다. 

 

무신사의 물류 전문 자회사 무신사 로지스틱스(MUSINSA LOGISTICS)는 내년 상반기 공식 오픈 예정인 경기도 여주 물류센터에 프랑스 물류 자동화 기업 엑소텍(Exotec)의 3차원 물류 솔루션 ‘스카이팟(Skypod)’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

 

▲ [사진=무신사]

 

이번 자동화 프로젝트는 무신사 로지스틱스가 국내외 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물류 혁신 전략의 일환이다. 무신사 로지스틱스는 20만 종이 넘는 복잡한 패션 잡화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시즌별로 급변하는 물동량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자동화 솔루션 도입을 결정했다.

 

여주 물류센터에 구축되는 스카이팟 시스템은 창고 내 지상과 수직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3차원 기동 로봇을 기반으로 한다. 최대 14m 높이의 랙에서 초당 4m 속도로 주행하며 수직 피킹이 가능해, 고층 구조의 물류센터에서도 처리 물량을 효과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신사 로지스틱스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상품 피킹과 적재 속도 및 정확도를 개선하고, 재고 관리와 인력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특히 물동량 증가에 따라 로봇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적용해 향후 사업 성장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성 측면도 주요 고려 요소로 작용했다. 엑소텍의 스카이팟 시스템은 고층 랙 내부에 3m 간격으로 스프링클러 설치가 가능한 ‘인랙(In-rack) 스프링클러’ 설계를 적용해 초기 화재 대응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무신사 로지스틱스는 이번 물류 시스템 고도화가 내부 운영 효율 개선을 넘어 입점 브랜드와 고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화 기반의 MFS(무신사 풀필먼트 서비스·MUSINSA Fulfillment Service)를 고도화함으로써 입점 브랜드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고객에게는 보다 빠르고 정확한 배송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신사 로지스틱스 관계자는 “K-패션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국내외에서 주목받으며 물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엑소텍의 검증된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해 고객 경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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