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매출 22조로 역대 최대 기록 달성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4 16: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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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끌이 VS·ES 사업본부 합산 영업익 전년비 37.2%↑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전자가 연결기준 매출액 22조 7398억 원, 영업이익 1조 2591억 원의 1분기 확정실적을 24일 발표했다. 

 

▲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메가경제]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고, 1분기 영업이익도 6년 연속 1조 원을 상회했다. LG전자는 ▲B2B ▲구독, webOS 등 Non-HW ▲D2C 등의 질적 성장 영역이 전사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는 전장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이 나란히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이들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와 ES사업본부 영업이익 합은 전년 대비 37.2% 늘었으며, 매출액 증가 폭은 12.3%를 기록했다.

 

주력사업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는 HS사업본부 역시 구독, 소비자직접판매(D2C) 등 사업모델과 사업방식 변화를 가속화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는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H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6조 6968억 원, 영업이익 644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3%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9.9% 늘었다.

 

LG전자는 2분기부터는 글로벌 통상정책 변화가 가시화되며 불확실성이 심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신모델과 볼륨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구독, 온라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어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M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4조 9503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는 TV, ID(상업용 디스플레이), IT(노트북, 모니터 등) 등 디스플레이 기반 사업간 구조적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VS사업본부는 매출,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VS사업본부 1분기 매출액은 2조 8432억 원, 영업이익은 1251억 원이다.

 

LG전자는 2분기도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전기차부품 사업의 오퍼레이션 최적화 ▲자원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보해 간다는 계획이다.

 

ES사업본부 역시 매출,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3조 544억 원, 영업이익은 4067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3.3%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0%, 영업이익은 21.2% 늘었다.

 

ES사업본부는 VS사업본부와 함께 LG전자 B2B 성장의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된다. 2분기는 가정용 신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신흥시장의 상업용 에어컨 수주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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