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불법 복제 피해 막는 ‘고객 안심 패키지’ 마련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0 16:57:07
  • -
  • +
  • 인쇄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SKT가 기존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의 기능을 고도화해 불법 복제폰 접근까지 차단 가능한 업그레이드 솔루션을 18일부터 통신망에 추가 적용했다고 20일 밝혔다.

 

SKT의 FDS 업그레이드는 고객 유심의 다양한 고유 특성 정보와 단말정보를 복합적으로 매칭해 검토하는 고도화된 다중인증 방식으로, ‘불법 복제폰’ 접속 시도 시에도 통신망 접근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불법 유심복제는 물론 불법 복제폰에 의한 피해도 예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것으로, 통신사 해킹 피해와 관련해 유심과 IMEI(단말기고유식별번호)와 같은 단말 정보 탈취 시 피해까지 폭넓게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T 관계자는 “고객 정보 보호 강화 차원에서 지속 개발해오던 FDS 고도화 연구 개발 작업을 이번 침해사고 이후 속도를 내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까지 불법 복제 등 해킹 관련 피해 사례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SKT는 침해 사고 발생 직후 해킹 의심 서버에 대한 격리조치와 함께, 비정상인증 시도 차단 시스템(FDS)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운영하는 한편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유도해 고객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무료)는 탈취한 고객의 유심 정보로 ‘복제 유심’을 만들더라도 다른 기기에 장착해 사용하는 것을 차단하는 서비스이다. 

 

침해 사고 초기,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빠르게 이뤄져 일주일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넘었으며, 가입이 여의치 않은 디지털 취약 계층 등을 고려해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도 진행했다.

 

또한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 정보 보호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해외 로밍을 이용하면서도 불법 기기 변경 및 의심 단말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했다.

 

SKT는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을 중심으로 시작한 유심(eSIM 포함) 무료교체도 가속화하고 있다. 유심교체는 고객들의 불안감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로, 고객안심패키지의 일환이다.

 

지난 19일까지 유심을 교체한 고객은 약 252만명을 기록했다. SKT는 5월에 순차적으로500만개의 유심을 확보해 교체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으로, 6월에도 577만개의 유심 물량을 확보해 교체를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건국대 클러스터, 시니어 스마트시티 모델로 실버산업 진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건국대 클러스터가 의료·교육·주거를 아우르는 통합형 시니어 스마트시티 모델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실버산업 진출에 나선다. 건국대병원, 건국대, 더 클래식 500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SLW 2025)에 공동 참여해 'KONKUK-One Health SMAR

2

레드페이스, 가을 트레킹 맞춤형 기능성 워킹화 2종 공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본격적인 트레킹 계절인 가을이 오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가 발 편한 기능성으로 나들이부터 트레킹까지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워킹화 2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레드페이스가 출시한 콘트라 벤트 노바 워킹화와 콘트라 셀 코어 워킹화는 모두 갑피에 콘트라텍스 엑스투오 프로를 적용했다. 이는 브랜드가 자체

3

아이파크, K-브랜드지수 아파트 브랜드 부문 1위...힐스테이트·푸르지오 뒤이어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아파트 브랜드 부문 1위에 아이파크가 선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