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국내 최대 규모 상업용 데이터센터 개발 착수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4-25 17:40:45
  • -
  • +
  • 인쇄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아시아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디지털엣지(Digital Edge)와 '부평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JV)을 출범 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오른쪽)과 사무엘 리(Samuel Lee) 디지털엣지 CEO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지난 2020년 설립된 디지털엣지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데이터센터 플랫폼 기업으로, 현재 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천 부평구 청천동 국가산업단지에 120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2개 동을 각각 1차와 2차 사업으로 나눠 건설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조 원 규모다. 1차 사업은 올해 착공에 들어가며, 오는 2024년 준공 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초기 사업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EPC)까지 수행하며, 본격적인 데이터센터 사업 개발자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0년 스마트데이터센터 사업그룹을 신설해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 BU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디지털엣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디지털센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자동차 노사 합의...모비스 노조는 단독 파업 '온도차'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단체협약(임단협)을 통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 내부에서는 부분 파업 등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17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모비스위원회가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4시, 6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의 배경으로는 '임금 및 성과금 동일 적

2

종로유학원, ‘호주 약대 입학 설명회’ 개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최근 해외 약대 졸업 후 한국 약사 면허 전환이 가능해지면서, 해외 약대 진학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종로유학원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강남본점에서 ‘호주 약대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호주 약대 진학을 희망하는 국내 학생들 사이에서는 시드니대학교, 그리피스대학교, 퀸즐랜드공과대학교, 모나쉬대학

3

코스콤, 스테이블코인 사업 본격화 …상표권 출원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코스콤은 향후 본격화될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KSDC’, ‘KRW24’, ‘KRW365’, ‘KOSWON’, ‘KORWON’을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업계 전반에서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이 늘어나고 있으며, 코스콤 역시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술적 준비의 일환으로 상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